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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배 페스카마

정성문 | 예미 | 2023년 10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7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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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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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0g | 148*210*20mm
ISBN13 9791192907239
ISBN10 1192907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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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은행에 취직할 때 만해도 나라는 망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직장이 세 곳이었다고 한다. 학교, 병원 그리고 바로 은행이었다.
---「패밀리 비즈니스」중에서

IMF 사태를 가리켜 ‘국가부도사태’라고도 하는데 부도가 발생하면 그 직장은 망해야 하는데도 국가는 그렇지 않았다. 많으나 적으나 공무원들 봉급은 꼬박꼬박 지급됐다. 식자들은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인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탄식하지만, 나라에는 미래가 있었다. 따라서 공무원에게도 미래가 있었다.
---「패밀리 비즈니스」중에서

화학약품이 채워진 트레이에 담긴 인화지에서 서서히 영상이 드러나는 모습은 마치 천지창조의 한 장면 같기도 했다. 사진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심오했다. 흔히 사진을 가리켜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이라고 하지만 사진 속의 순간에는 과거와 미래가 함께 나타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훈병의 설명이었다.
---「카메라맨」중에서

사장 역할을 대행하는 직원을 선정해서 오른쪽 뒷문 여닫기를 반복하던 총무부장은 훈련을 다 마친 뒤에 키를 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새 차라 자기 집 앞에 보관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는 거였다.
---「카메라맨」중에서

“전원, 엎드려뻗쳐!”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다녀왔더라도 제대한 지 꽤 지났을 텐데 다들 사장의 명령에 신속하게 반응했다. 좌중은 마치 트랜스포머처럼 순간적으로 자세를 바꿔 엎드려뻗쳤다. 엎드려뻗치지 않은 사람은 나와 사장 말고는 없었다.
---「하얀 개」중에서

함께 노조 설립을 준비하던 직원들이 얼굴을 돌리면서 몸을 숨기듯 회사 건물로 들어갔다. 출근하는 동료들을 보며 혼자 회사 앞에서 부부젤라를 불어가며 시위를 벌이던 인섭 씨는 주변 상인들로부터 소음공해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관은 인섭 씨에게 일인시위는 시위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며 계속 민원이 들어오면 연행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부부젤라」중에서

버스는 시골 색시처럼 수줍은 모습의 공항을 뒤로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소박한 푸켓의 정경이 차창으로 들어왔다. 야자수를 관중 삼아 마을 공터에서 웃통을 벗은 채 공을 차는 사람들과 저수지에서 한가로이 물을 마시는 뿔이 긴 흰 소들 그리고 포르투갈풍으로 멋을 부려 지었다는 단독 주택들이 먼 곳에서 찾아온 여행자를 남국의 정취에 흠뻑 젖게 했다.
---「통차이」중에서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통차이가 마치 람보처럼 인도차이나반도 깊은 산속 어딘가나 인적이 드문 필리핀의 섬으로 들어가 해외 자연인이 되었다는 그럴듯한 말도 돌았지만 확인할 수 없는 일이었다.
---「통차이」중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녀와 따로 만나서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모텔 가서 섹스하기. 병섭 씨의 삶의 공식이었다. 매번 나오는 시험 문제처럼 익숙한 패턴이었다. 그런데도 서투른 축구선수가 때린 공이 골문 근처에 이르지 못하듯 오답을 냈다. 신촌에서 그 녀석을 만나고부터 오답이 잦다.
---「의원면직」중에서

“근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팬티를 안 입는다는 말이 사실이에요?” 원피스가 양반다리로 자세를 바꿔 앉으며 치맛자락을 내려 무릎을 가렸다.
---「벽소령의 여름」중에서

배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구름 속을 뚫고 시속 10노트의 속도로 천천히 항해 중이었다. 차고 두꺼운 구름이 따듯한 해면까지 내려왔다가 연기처럼 피어올라 갑판 위를 구르고 있었다.
---「페스카마」중에서

사모아까지의 기름값과 현지 체류비, 조업 손실비용까지 물어낼 일을 생각하니 조선족들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것만 해도 자자손손 갚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인데 인력송출회사에 담보로 맡긴 집까지 날아갈 것을 생각하니 조선족들의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페스카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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