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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향인이지만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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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0g | 140*200*20mm
ISBN13 9788967821951
ISBN10 89678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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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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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외향인과 내향인만 다른 게 아니다. 외향인끼리도 다르고, 내향인끼리도 다르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다. 상식 파괴자가 아닌 이상 틀린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를 잘못되었다고 평가하면 안 된다. 다만 서로의 방식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내향인은 외부 영향을 쉽게 받는다.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피로를 느낀다. 가령 사람을 만나면 금세 지친다. 편한 사람을 만나면 피로감이 덜하지만, 친하지 않거나 불편한 사람을 만나면 단 몇 분만 대화를 나눠도 눈이 퀭해지고, 다크서클이 광대뼈까지 내려온다.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람에게 에너지를 빼앗기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만남이 아니면 잘 만나지 않는다.

내향인은 에너지를 자신 안에서 얻는다.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빼앗긴다. 외향인은 에너지를 외부에서 얻는다.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쉽게 말해서 누군가를 만날 때 힘이 빠지고 지치면 내향인이고, 생기와 활력이 생기면 외향인이다.

내향인은 타인의 호감을 얻는 데 관심이 없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 내면세계에만 집중한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외부 의견에 휘둘리기보다 자기 판단과 결정에 따른다. 또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선호하지만, 가까운 사람과 친밀한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시간을 할애한다.

내향인은 말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말을 아낀다. 필요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을 뿐이다. 꼭 필요한 말만 한다.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지 않을 뿐,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말 많은 사람’, 이른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는 내향인의 적이다. 내향인의 정신을 쏙 빼놓으니까. 내향인의 정신을 피곤하게 만드니까. 그렇다고 투 머치 토커가 무조건 적은 아니다. 아무리 말이 많은 사람이라도 친하면 적대시하지 않는다. 친한 투 머치 토커가 쏟아내는 말은 듣기 좋다. 친하지 않은 투 머치 토커가 문제다. 더욱이 그가 직장 상사라면 노답이다.

외향인은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샘솟지만, 내향인은 다르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빼앗긴다.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진이 다 빠진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내향인은 줄어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다.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몸의 활력을 되찾는다.

내향인의 주특기는 경청이다. 듣기에 집중하다 보니 할 말이 늦게 떠오른다. 말할 생각을 별로 하지 않으니 머릿속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 수밖에.

내향인은 유니태스킹(한 번에 하나씩만 하는 것) 전문가다. 상대가 인상을 쓰면 왜 인상을 쓰고 있는 건지 분석한다. 상대가 내 표정이나 말 혹은 반응에 기분 나빠하는 건지 원인을 찾는다.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가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면 그 주제에 대해 혼자 깊이 생각한다.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고,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면에서 대화에 깊게 몰두한다.

내향인은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주변 사람의 감정과 반응을 본능적으로 먼저 살핀다. 다른 사람을 챙겨주고, 신경 써 주는 게 일상이다. 상대가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 내향인의 배려를 인지한다면, 상대가 신경 쓰게 한 것이니까. 알아주지 않는 게 좋다. 그저 배려한 걸로 만족한다. 내향인은 뼛속까지 배려쟁이다.

내향인은 글쟁이다. 말보다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말로 대화하기보다 문자로 대화하는 게 편하다. 말로 대화할 때는 이것저것 신경 쓰여서 적시에 할 말이 출력되지 않는다. 반면 글로 대화할 때는 생각할 시간이 충분하다. 생각을 글로 쓰는 건 내향인에게 일종의 대화이다. 자신과 종이 혹은 키보드와 나누는 대화 말이다. 내향인은 글을 쓰며 여백과 대화를 나눈다. 여백에 한 자 한 자 새기는 과정은 말하는 행위이고, 남겨진 글을 읽는 과정은 듣는 행위이다. 내향인은 쓰고 읽으면서 여백, 그리고 글과 대화하는 셈이다.

내향인은 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으면 일단 숨는다. 문제를 피하는 게 아니다. 내부에 발생한 소용돌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외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까. 먼저 엉킨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하면 부풀었던 감정이 가라앉는다.

어찌 되었든 내향인은 수다쟁이다. 외향인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수다 방식이 다를 뿐이다. 서로 방향만 다른 거다. 외향인은 밖으로 내뱉은 수다형이고, 내향인은 안으로 삼키는 수다형이다.

내향인은 인간관계를 좁게 맺는다. 인간관계가 좁으면 관리하기 편하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무엇보다 집중력과 에너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잘 맞는 사람만 소수로 깊게 사귄다. 내향인은 인간관계를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맺는다.

약속을 잡아놓고 괜히 만나기로 했나 후회하는 사람, 나갈 준비까지 다 해놓고 약속이 깨지길 바라는 사람, 내향인이다. 기껏 약속을 잡아놓고 깨지길 바라는 이유가 있다. 나가면 피곤하니까. 나갈 준비를 하는 것도 피곤하고, 나가서 대화하면 진이 빠져서다. 그래놓고 만나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내향인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으면 행동에 제약이 생겨서 어떻게든 조연이 되려고 애쓴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관심받는 상황을 최대한 피한다. 주인공이 되기보다 조연이 되려고 애쓰는 별종이 내향인이다.

내향인은 태생적으로 감성적이고, 세심하다. 기질이 그렇다. 그래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세심하게 신경 쓴다.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뇌 저장소에 잘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그 정보들을 출력한다. 사람들은 별걸 다 기억하고 신경 쓰는 내향인의 세심함에 놀라곤 한다. 단, 친해졌거나 상대가 편할 때만 출력을 한다.

내향인은 ‘자발적 아웃사이더’이다. 수동적으로 사람들을 피하는 사회 부적응의 한 형태인 ‘은둔형 외톨이’가 아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는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다. 사람들과 만나면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피곤해서 사람들과 만나는 걸 피한다. 하지만 스스로 사람들을 피했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사람들을 만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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