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바다로 간다

바다로 간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72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28*182*20mm
ISBN13 9788960217317
ISBN10 89602173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퉁이 같은 사람
상처 속에 감춘
모서리의 각이 푸르다

허물어지는
바람의 그림자를 들여놓을 수 없어
바람을 닫고 어둠을 지폈다

모로 누운 산이 저녁을 더듬는 사이
내게로 들어선 별들의 자리가 빛난다

서늘해진 채 사람을 잃어 가던
초록은 한낮의 아우성처럼 짙어 갔다

말은 알맹이 없이 소리만 높아지고
진심은 풀어진 풀물처럼 뿌옇게 퍼져
아무에게도 마음 다하지 말라고
어둠이 모퉁이에 덧칠하고 있다

깜깜해진 채 뚜벅거리는 마음이
푸른 모서리를 문지르고 있다

어둠 속을 가만히 읽어 보면
빛이 난다,
어둠도 환할 수 있다
---「어둠도 환할 수 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

공주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하면서도 이 사람의 시를 자주 본 일이 없다. 한두 번 스쳐서 보고 한두 번 흐릿한 느낌이 가슴에 남았을 것이다. 시집을 원고로 보았을 때 조금은 놀라운 심정이었다. 아,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나?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이 거기 있었다. 시가 사람을 많이 닮았다. 수줍게 수풀 속에 숨어서 익은 산딸기같이 향기롭고 정숙하다. 시의 행간, 언어의 조합 하나하나가 성의가 있고 반듯하다. 과열함이 없고 차가움 또한 없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바닥까지 다 드러내어 말하고 있다. 이런 여성 시인을 공주가 그동안 품고 있었다니 공주의 가슴이 퍽 푸근했으리라. 무슨 말을 더하랴. 시가 사람을 닮았다는 것보다 더 좋은 말은 없다. 그 이상이 있기는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김이며 얼굴이 예쁘면서 행실이 나쁜 여인은 세상을 망치지만 생김이며 얼굴이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마음씨가 예쁜 여인은 세상을 구한다. 예쁘지 않지만 예쁜 시가 바로 강은희 씨의 시다. 시는 사람이나 세상을 구원하거나 바탕까지 바꾸는 힘은 없다. 다만 세상과 사람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것이 좋은 일이고 끝내 바라는 일이다. 그런 입장에서 강은희 씨의 시는 우리의 마음을 우리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게 만들어 준다. 매우 좋은 일이다.
- 나태주 (시인)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