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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표현 01 _ 진짜 내 모습을 드러내도 된다 02 _ 말을 잘하지 않아도 된다 03 _ 결점을 고치지 않아도 된다 04 _ 주역이 아니어도 된다 2부 고독 05 _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동을 믿어라 06 _ 이웃의 잔디밭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07 _ ‘투두 리스트’가 없어도 된다 08 _ 도피처를 만들어도 된다 09 _ 과거를 돌아봐도 된다 10 _ 혼자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3부 동료 11 _ 친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12 _ 내 편은 한 명만 있으면 된다 13 _ 편애해도 된다 14 _ 라이벌은 없어도 된다 15 _ 친구와 함께 일해도 된다 16 _ 공상에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4부 공동 창조 17 _ 울퉁불퉁한 모습 그대로 좋다 18 _ 일하다가 동료와 부딪쳐도 된다 19 _ 리더십은 없어도 된다 20 _ 태도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21 _ 다수결이나 명령은 없어도 된다 5부 일 22 _ 싫어하는 일을 경험해봐도 좋다 23 _ 당연한 일을 할 수 있으면 된다 24 _ 지나치게 공손해도 된다 25 _ 좋아하는 사람과만 사귀어도 된다 26 _ 오래 일하지 않아도 된다 6부 신념 27 _ 상식에 맞지 않아도 된다 28 _ 바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 29 _ 테크닉은 없어도 된다 30 _ 승산이 없어도 된다 31 _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7부 감각 32 _ 노트에 적지 않아도 된다 33 _ 순수한 상태로 살면 된다 34 _ 머리로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35 _ 생각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8부 도전 36 _ 구체적인 꿈이 없어도 된다 37 _ 이기지 않아도 된다 38 _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자신도 좋다 39 _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40 _ 자아를 발견하지 않아도 된다 |
저요스미 다이스케
Daisuke Yosumi,よすみ だいすけ,四角 大輔
역유태선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고 강요받아도 이해할 수 없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다 해야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위화감을 느낀다면 하지 않아도 좋다. ‘보통’과 ‘일반적’, 이런 것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실체 없는 환상일 뿐이다. 우리가 좇아야 할 것은 타인이나 조직이 만든 근거 없는 상식이 아니라 당신 안에서 터져 나오는 진정한 마음의 소리다.
--- p.7 2010년 1월. 서른아홉 살의 나이에 음반 회사를 그만두고, 드디어 대학 시절부터 꿈꿔온 뉴질랜드로 이주한다. 직장을 그만두기 직전에 많은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지금이 절정기인데, 프로듀서로서 이만큼의 실적을 쌓아놓고 모두 버리는 건 너무 아깝다.”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보면 일에서 큰 실적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고액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인 삶을 누린 것도 사실이다. (중략) 그러나 뉴질랜드 이주는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바라던 꿈이었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얻은 지위, 명성, 수입은 원래는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버린다’는 느낌은 없었고, 홀가분해져 겨우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는 감개무량한 마음밖에 없었다. --- p.57~58 사실은 ‘바쁘다’, ‘일이 너무 쌓여 있어서 힘들다’고 머릿속으로만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모든 것을 써보고, 그것들을 냉정하게 검토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왠지 모르게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고, 투두 리스트에 휘둘리는 사람이 매우 많다. 해야만 하는 일이란,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투두 리스트를 중심으로 사는 것만큼 괴로운 인생도 없다. --- p.62 |
우리는 스트레스로 가득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을 할 줄 아는 평균적 인간이 되기 위해 오늘도 해야만 하는 일에 몰두하느라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사회에서 ‘보통’, ‘일반적’이라고 여겨지며 누구나 해야만 한다고 하는 일들은 정말 꼭 필요할까?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람들에게 일 덜어내기 기술을 알려준다. 최악의 평가를 받던 열등 사원에서 히트 프로듀서로 거듭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도 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 40가지를 제시한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못해도 됩니다. 더 잘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자. 수학을 잘하던 사람은 서툰 국어를 더 열심히 하라고, 체육에 능통한 사람은 학업에 집중하라고 질타를 받은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회에서는 자신 있는 무언가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잘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리는 자책하면서 잘하지 못하는 일에 더 집중하고 노력한다.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모두가 하니까 해야 해’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하고 좌절한다. 할 수 없는 일은 과감히 포기하고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에 집중하면 좋겠지만, 그런 선택을 할 용기가 없다. 학교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우리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아왔기 때문이다. 저자도 과거에는 이런 삶을 살았으며, 회사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2년 동안은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미소 짓고 인사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회사에 갈 수 없었다. ‘왜 잘 안 되는 걸까. 나는 안 될 놈이다.’ 그렇게 항상 자기혐오에 빠져 스트레스로 몸을 망가뜨렸다. 고민과 괴로움이 깊어지고 마음이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배나 어른 들에게 ‘해야만 한다. 그것이 상식이다’라는 말을 들으며 무언가를 닥치는 대로 해도 나와 맞지 않으면 이상적인 인생을 만들어나갈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좌절감과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기록적인 히트와 베스트셀러 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특별한 방법도 복잡한 길도 없었고, 그저 눈앞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트레스와 자기혐오를 벗어던지고, 스타 프로듀서로서 새 삶을 살게 된 선배의 조언!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해도 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 40가지를 제시한다. 말을 잘하지 않아도 된다, 결점을 고치지 않아도 된다, 내 편은 한 명만 있으면 된다, 일하다가 동료와 부딪쳐도 된다,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이기지 않아도 된다 등. 그가 제시한 내용은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필요치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신도 해야 하는 일에 쫓기며 살다가, 어느 순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고 한다. 이후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했고, 일도 인생도 잘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마음이 약해서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일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계속되어 가벼운 실성증도 겪었다. 솔직히 말해도 힘들고, 거짓말을 해도 힘든 데다 성과도 나오지 않는다면 내 마음에 솔직하게 살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과거에는 같은 물건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생산업이 중심이었고, 교육 기관이나 사회에서는 결점이 적은 ‘만능 인간’이 되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시대가 완전히 변해 지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우선시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독창성’과 유일무이한 ‘개성’이다. 앞으로는 결점을 보완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기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포기하면 어떨까. 온통 스트레스뿐이던 일상이 행복으로 채워질 것이다. 무언가를 고민하거나 좌절할 때, 의욕이 사라졌을 때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스트레스와 자기혐오를 벗어던지고 진짜 자기 인생을 살게 된 선배의 조언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