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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벽 (큰글자책)

냉전의 벽 (큰글자책)

: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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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10*290*20mm
ISBN13 9791168261341
ISBN10 11682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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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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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유산에 둘러싸여 살면서, 연구하고, 불의와 불친절에 맞서 싸우며 우리는 냉전의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 p.10

남의 나라 장군에 대한 이와 같은 국가적 추모는 박정희의 자기 증명과 관계가 있다. 박정희는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 후보 윤보선이 제기한 색깔론에 휩싸인 바 있다. 남조선노동당 당원으로 여순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불명예 전역한 그의 과거 때문이었다. 한국 전쟁 발발로 군인이 모자라 기사회생으로 재임관된 박정희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변모했다.
--- p.27

〈고지라〉에서 핵무기·핵 실험으로 의도치 않게 깨어난 고지라도, 고지라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도, 고지라를 처치한 자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희생자로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희생’과 ‘동정’으로 이루어진 ‘비극의 정조’를 통해 이 영화는 일본의 전범 가해국으로서의 입장을 숨기고 핵무기에 얽힌 복잡한 국민 감성을 통합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 p.46

2023년의 현재에서 1950년 6·25를 돌아보는 것은 어쩌면 아득하다. 벌써 7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우뚝 선 지금의 한국에서 부서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전쟁고아로 한평생을 살았던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그 상처는 너무도 생생한 아픔이다. 6·25 당시에 출생했으면 고희가 지났으며 그때 10세였다고 가정하면 이미 여든이 넘었을 이 많은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 p.82

애절하면서도 비장한 노래에 맞춰 아이들은 홀연히 고공 점프를 하고 줄 휘감기 등의 현란한 기술을 뽐냈다. 고무줄놀이의 규칙상 줄을 넘지 못하거나 혹은 줄을 밟거나 걸려서 주자가 아웃될 때까지 노래는 계속된다. 제아무리 실력이 부족하다 해도 노래의 첫 소절인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까지는 생존하기 마련이다. 다음 소절, 또 그다음 소절로 노래는 이어지고 아슬아슬 위기도 맞으며 줄을 넘는다. 피날레에 가까워지면서 주자의 숨은 점점 가빠지고 다리는 천근만근이 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즈음에 만나게 되는 가사가 바로 “화랑담배 연기”다.
--- p.92

국화가 갖는 상징성을 생각했을 때, 무궁화로 둘러싸인 통일 지도는 평화 통일이 곧 대한민국 체제의 팽창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북한의 국화인 목란꽃과 남한의 국화인 무궁화가 한데 어우러진 한반도가 아니라 무궁화로 전 국토를 둘러싸는 것은, 통일 문제에 있어 북한의 역할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 p.113~114

조선의 도읍이었던 한양(漢陽) 시절에 용산은 도성 바깥에 있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조선 팔도에서 오는 물자가 한강이라는 수운을 거쳐 도성 안으로 전달되었음을 생각해 보면 용산은 지리, 교통, 군사 면에서 아주 중요했다. 1963년 서울 대확장 이후 주변 지역을 편입하면서 서울 면적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모습에 가까워졌다. 그러면서 용산은 지리적으로 서울 한가운데에 위치한 구역이 되었다. 이처럼 중요한 땅이 어쩌다가 외국에 넘어간 건지, 자못 궁금해졌다.
--- p.128~129

냉전 시기 미군 기지화된 동아시아의 지역 속에서 여성들에 게 일어났던 폭력의 역사는 국가와 로컬로부터도 젠더적 기억으로 배제되며, 이중의 억압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 전쟁의 전장이자 또 다른 미군 주둔지이기도 한 한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 p.147

전쟁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식문화의 발전을 가져온다. 첫째로 전쟁은 본질적으로 인간과 인간, 공동체와 공동체, 그리고 문화와 문화의 마주침이기 때문에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은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다음으로,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기술적인 발달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것이 결과적으로 식문화의 변화를 가져온다. 스팸은 후자의 이유로 탄생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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