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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천사

변화하는 천사

: 파울 클레의 천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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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2*225*13mm
ISBN13 979116684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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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요구가 그렇듯이 그의 자기가 모든 과거를 넘어서고, 그의 소심한 의식적 자아를 넘어서서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서부터 클레는 그런 자아의 초월을 위한 상징을 얻으려고 시도했고 그것을 천사에서 발견했던 것이다.
--- p.15~16

천사와 인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미완성의 천사가 있을 수 있으며, 자주 잊어버리는 천사 그리고 걸음마를 못 배운 천사, 심지어는 불쌍한 천사가 있을 수 있겠는가?
--- p.25

내가 주로 추종하는 그림 공간의 상징성에 의하면 앙겔루스 노부스는 그림 공간에서 창작자 또는 감상자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길은 그것을 넘어서서 무한으로 나아가고 있다. 심리학적인 공간 상징성에 따르자면 좌측 등 뒤에 역시 무한과 천국을 의미하는 그림 공간이 서 있다.
--- p.46

우리가 가는 길이 특별히 비탈질 때 우리 안의, 그리고 우리 주위의 천사가 되도록 위쪽으로 연결되게 하고자 날개를 마치 안테나처럼 위로 뻗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유대를 신뢰하고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천사의 보호 속의 이 비탈길 그림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하나의 (선택)가능성일 것이다.
--- p.53

별이 이 형체 위로 톡톡 떨어지는 것 같지 않은가? 또는 불타면서 무너지는 초의 촛농처럼 흘러내리지 않는가?
--- p.70

머리가 수평으로 위치한 것은 클레에게 언제나 우울의 상징이며 이 그림에서 이러한 우울한 자세는 다른 모든 부분에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 p.95

천사는 어떤 유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균형 속에 있으며 좌우, 내외 그리고 전후 운동 방향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 p.136

여기 그림 왼쪽의 날개에서 튀어나온 한 얼굴이, 두 날개 사이의 신체로부터 생성되는 한 형태, 즉 커다란 몸 위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 형태는 우선 거대하고 뚱뚱해 보인다. 이 사실이 창조적인 임신한 천사의 다정함을 훼손하지는 않는다. 이 형태에 키스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예술가 파울 클레 안의 창조적인 천사이다.
--- p.153

우리가 만일 우리 생의 한계, 그러니까 우리의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서 아마도 구체적인 죽음의 불안 또는 심지어 죽음의 예감에 부딪힌다면 우리 자신은 어디서 보호를 구할 것인가?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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