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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쟁이 다이어리

왕두 글그림 | 새먼스 | 2023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 판매지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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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152*225*21mm
ISBN13 9791198237606
ISBN10 119823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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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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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티크리스천이던 시절 하나님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사무치는 억울함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단 사실 때문이었다. 특별히 똑똑하거나 나이가 많지 않아도 이 세상이 무의미한 고통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난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신에 관한 두 가지 가설을 생각해 낼 수 있었는데, '가설1.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설2.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그는 인간의 불행을 즐기는 고약한 취미가 있는 존재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쪽이 맞던지 간에 기독교가 주장하는 '선한 하나님'은 이 뒤틀린 세상에 존재할 여지가 전혀 없어 보였는데, 그렇게 하나님이 있을 리 없다고 굳게 믿고 있던 와중에 예수님이 내게 먼저 찾아오신 경험은 충격적이었다. 많은 비기독교인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회의가 완전히 해소되어야 비로소 그의 존재가 믿어질 거라는 생각이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나같은 경우엔 순서가 조금 달랐다. 나는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먼저 하고서, 내가 가지고 있던 의심과 회의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된 케이스다. 하나님이 이성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는데 한편으론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이 느껴지니 나도 답답할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내가 가진 질문들을 다시 하나씩 뜯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세상에 범람하는 '고통에 관한 문제'였다. 나는 선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가 다음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졌다. “하나님이 선하다면 왜 세상에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p.117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내 의지대로 했다고 생각한 많은 일들이 실은 내 의지가 아니라 '어떤 힘'에 이끌린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그땐 깨닫지 못했지만 그때의 내 모습은 마치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노예의 모습이었다. 그 주인의 이름을 기독교는 '죄'라고 부른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건 그분이 값을 전부 지불하고 나를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죄의 명령을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해방감을 안겨주지만 그것이 곧 기독교인이 죄에서 완전히 자유하다는 뜻은 아니다. 알면서도 죄를 짓고 종종 타협할 수 없는 죄의 영역에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한 가지는, 더 이상 죄 속에 거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 그 사실은 내가 매일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하게끔 만들고 그 시간들이 쌓이며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어져 감을 느낀다.
---p.162

수빈이의 깨끗하고 순수한 눈을 보고 있자면, 이 아이가 교회를 다니며 종교 활동을 하진 않지만, 기독교의 여러 가지 교리를 지성적으로 이해할 순 없지만, 정말로 죽고 나서 펼쳐질 기독교의 천국이 실재한다면, 훗날 수빈이는 그 곳에 아주 당당히 입성하여 온전한 존재로 거듭날 거라는 확신이 든다.
---p.224

루미의 지독한 병마와의 사투는 상황이 넘어올 듯 안 넘어올 듯 보는 사람의 피를 말리는 장기전의 양상이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이 싸움이 당사자에겐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로선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었다. 루미는 분명 그 전쟁을 강인한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싸우고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녀가 감당한 고통은 지극히 현실적이었으며 오히려 어떤 면에선 더욱 잔인하고 차가웠으리라. 나는 하나님이 루미를 회복시켜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도저히 그러지 않으실만한 이유를 생각해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를 인내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어느 날 무작정 길바닥에 선 채로 하나님께 확실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p.250

언젠가 로마 교황청에서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가 범한 과오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발표를 했었다. 종교 기관에서 그런 성명을 낸 것에 대해 한편으론 아이러니했던 것은, 사실은 그런 만행들이 종교적 광신과 너무도 어울렸기 때문이다. 종교에 깊이 빠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사한 모습들을 보이지 않는가? 일반적으로 그런 이들은 독단적이고 이기적이며, 교묘한 구석이 있으면서 공격적이고, 자기 합리화에 능하고 모순적이다. 자기 목숨을 내놓기까지 종교에 빠진다는 것은 광신의 극치라고 볼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앞서 말한 특징들이 극도로 발현될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00년 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예수의 부활을 전하던 '광신도적'인 기독교인들을 생각해봤을 때 시대, 인종, 성별, 사상 등을 초월한 수없이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종교의 우월성을 과시하며 무력으로 굴복시키거나 전도 대상자들의 무지에 냉소하며 발길을 돌리는 대신 어째서인지 돌과 창을 몸으로 맞으며 사랑을 외쳤다. 그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지만 그것들의 본질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결단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나는 기독교를 어떠한 개념으로 정의 내려야 할지 깊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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