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의학박사 시계당 주인 외
중고도서

의학박사 시계당 주인 외

정가
29,000
중고판매가
25,780 (11%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마음북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3*224*15mm
ISBN13 9791130820750
ISBN10 1130820750

업체 공지사항

추석 휴가 배송 공지
재고에 따라 12일은 발송만 가능하고 14일부터 추석연휴로 인해 택배수거 불가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니 배송이 늦어지는점 양해바랍니다.
군부대, 사서함 주소는 배송이 불가합니다.
군부대, 사서함 주소는 배송이 불가합니다. 발송시 왕복 택배비 부담하셔야되니 확인바랍니다.
전화 응대
전화문의가 많아 통화가 어려우니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여름 휴가 안내
8월 1일~8월 4일까지 휴무로 8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22년은 소설가 여심(餘心) 주요섭(朱耀燮, 1902~1972) 탄생 120주기이고 서거 50주기였다. 주요섭은 1920년 1월 3일 『매일신보』에 처녀작 단편소설 「이미 떠난 어린 벗」 발표를 시작으로 1972년 타계할 때까지 50여 년간 단편소설 39여 편, 중편소설 6편, 그리고 장편소설 6편을 써냈다. 주요섭은 1934년부터 9년간 베이징의 푸런(輔仁)대학에서 영문학 교수, 1953년부터 1967년까지 14년간 경희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것 외에도 수많은 사회활동을 하였기에 전업작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발표한 작품 수를 볼 때 결코 적게 쓴 과작(寡作)의 작가는 아니었다. (중략)

주요섭은 흔히 말하는 ‘위대한’ 작가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작가이다. 적어도 1910년 한일 강제 병합 이후 해방공간과 6·25 전쟁을 겪은 그의 소설들은 한반도의 경제·문화·정치의 양상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 영국 작가 조지 오웰, 중국 작가 루쉰, 러시아의 톨스토이도 각 국가의 ‘필수적인 작가’들이다. 주요섭은 평양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고 중국 상하이에서 7년, 베이징에서 9년, 미국에서 최소 2년 반, 일본에서 수년간, 그 후 주로 서울에서 살았다. 20세기 초중반 기준으로 볼 때 소설가 주요섭은 한국 문학사 최초의 세계시민이었으며, 전 지구적 안목을 가지고 국제적 주제를 다룬 한국 문학에서 보기 드문 작가였다.

그동안 주요섭 소설들은 단편소설 위주로 소개되고 논의되었다. 지금까지 출간된 십수 종의 작품집들을 보면 주로 「인력거꾼」, 「사랑손님과 어머니」 등의 단편소설 위주로 중복 출판을 이어왔다. 중편소설 「미완성」과 「첫사랑 값」, 장편소설 『구름을 찾으려고』와 『길』은 출판되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단편들과 중편, 장편들은 거의 출판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요섭의 소설 문학에 대한 전체적인 논의와 조망은 불가능하다. 편자는 수년 전 이러한 주요섭 소설 문학에 편향된 시각과 몰이해를 일부나마 교정하기 위해 주요섭 장편소설 4편을 모두 신문과 문예지에 연재되었던 원문과 일일이 대조하여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단편소설 39편 전부와 중편소설 4편 전부를 가능한 한 원문 대조 과정을 거쳐 출판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명실공히 주요섭 소설 세계의 전모가 드러날 수 있게 된다. 뒤늦었지만 이제 일반 독자들은 물론 연구자들도 주요섭 문학에 대한 새로운 그리고 총체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단편소설 39편 전부와 중편소설 4편 전부를 가능한 한 원문 대조 과정을 거쳐 출판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명실공히 주요섭 소설 세계의 전모가 드러날 수 있게 된다. 뒤늦었지만 이제 일반 독자들은 물론 연구자들도 주요섭 문학에 대한 새로운 그리고 총체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머리에」중에서

“무얼 그러케 놀래나? 항다반이지. 더군다나 조선서는 아직 설비가 불완전해서 어쩔 도리가 없는걸. 방금 그 늙으니만 해두 첫째 몽혼제루 ‘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인데, 그런 늙으니는 ‘까스’를 써야 하지. 그런 걸 알기는 알어두 여기는 그 설비가 없는 걸 어쩌는가. 또 피가 부족될 때에는 즉시로 당장에 수혈을 해가면서 수술을 계속할 수 잇는 설비가 앗어야 할 텐데, 어디 그런 설비가 조선에야 잇어야 말이지. 불란서 파리 같은 데에서는 여러 타입의 피를 전부 갖후어 보관 진열해두구 주문이 오는 대루 비행기루 배달을 하두룩 설비가 되어 잇다니깐…… 설비 불완전을 의사의 책임으로 밀 수는 없지.”
---「의학박사」중에서

기절했는지 죽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거듭 생각하면서도 차마 방 안으로 들어설 수가 없었다. 멍하니 서 있는 그의 마음에는 뒤늦게나마 분노와 적개심과 연민의 정이 솟아올랐다. 그 순간 그의 머리에는 아내와 처음 만나던 날의 회상, 이십여 년 같이 살아오는 동안 겪어온 행복과 불행, 파란곡절, 그리고 일본이 망하기 일 년 전에 일본 군대에게 끌려간 뒤 여태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을 모르는 외아들 등의 얼굴이 환등처럼 지나갔다. 이런 생각에 잠긴 그는 눈을 감고 서 있는 것이었다.

입을 틀어막고 흐느껴 우는 아내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그는 눈을 떴다. 몸을 도사리고, 치맛자락으로 입을 막고, 어깨를 들먹거리는 아내의 모습. 언뜻 그의 눈에서도 뜨거운 눈물이 샘솟았다.
아! 연약한 조선의 아내여, 딸이여, 어머니여, 할머니여! 아, 비겁한 조선의 남편이여, 아들이여, 아버지여, 할아버지여!
울 줄밖에 모르는 이 민족.
---「시계당 주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주요섭은 진폭이 큰 작가이다. 이 ‘큰 작가’를 대표작의 울타리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이는 문학을 다루는 이들의 책무이다. 주요섭은 「사랑손님과 어머니」라는 대표작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 「인력거꾼」 「살인」 등 단편도 대표작의 또 다른 울타리이다. 작가를 대표작의 울타리에서 풀어주기 위해서는 ‘전집’을 기획해야 한다. 전집은 어느 작가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의욕과 문학적 사명을 반영한다. 현실여건을 넘어서는 출판의 사명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번에 내는 중단편소설들은 작가 주요섭을 전체적으로 다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

‘큰 작가’는 한두 마디로 규정되기를 스스로 거부한다. 주요섭은 지극한 섬세성과 광대한 전망을 동시에 포괄하는 작가 정신을 실천한 작가이다. 전체성에 대한 욕구 그 자체가 소설의 본령이다. 주요섭은 단편을 통해 인간 심성을 섬세하게 드러냈고, 『첫사랑 값』 『셀스 껄』 『미완성』 『떠름한 로맨스』 등 중편소설을 통해서는 시대의 풍정과 전망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 전집이 주요섭 이해와 연구의 바탕이 될 것은 물론, 작가의 소설사적 위상을 드높이는 도약대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우한용 (소설가, 서울대 명예교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서민기
  •  사업자 종목 : 서적
  •  업체명 : 강산북스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신촌동 741-2102호
  •  사업자 등록번호 : 276-92-00198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70-4150-6837
  •  고객 상담 이메일 : seonmingee@nate.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7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