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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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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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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264g | 125*200*16mm
ISBN13 9791185153582
ISBN10 118515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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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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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는 중에 나는 개인적으로 쉽게 겪을 수 없는 사건의 파장 속에 있었다. 내가 일했던 자치구에서 벌어진 공공도서관 예산 삭감 및 카페형 독서실로의 작은도서관 기능 전환을 둘러싼 논란과 대립이 그것이다. 페이스북이라는 온라인 공간에 올린 글이 기사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소란 속에서 평소 가졌던 우리 삶 속 말과 글에 대한 고민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우리는 왜 말을 하고 글을 쓸까? 말과 글은 온전히 우리의 생각을 실어 나르기에 충분한 것일까?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에 적절한 매체는 따로 있는 것일까? 어떤 맥락에서도 진실이 왜곡되지 않는 표현은 가능한 것일까? 우리가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의견을 주고받을 때 우리 말과 글은 온전한 소통 도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대체 도서관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 p.6~7

혐오 표현의 기저에는 극단의 사회 갈등이 깔려 있다.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젊은 층들은 박탈감과 불공정에 대한 분노를 혐오 표현에 반영하면서 세대와 성별에 따른 멸칭을 만들어낸다. 또 정치적 성향이 다른 집단 사이에서는 노골적인 멸칭과 비하 단어들이 동일한 정치 지향을 나타내는 인식표처럼 사용된다. 더 심각한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표현들이 일상화되면서 혐오 표현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사용된다는 점이다.
굳이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언어학자들의 이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은연중에 영향을 미친다. 혐오 표현의 문제는 단지 표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만들어내고, 범죄와 폭력으로 이어지며, 개인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는 등 인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공동체 통합을 저해하고 불안하고 위험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
--- p.52

비판적 사고가 사라진 커뮤니케이션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 그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은 상호 소통을 전제하지 않는다. 소통하지 않는 관계는 권력의 상하가 뚜렷한 관계이거나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경직된 관계다. 이런 관계에서는 생각하고 말하고 비판하는 모든 과정이 제재를 받는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리터러시 발현을 억압하는 상황이 된다. 또 비판적 사고가 멈춘 세계에서는 주어진 정보를 검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의사소통을 제일의 목적으로 한 리터러시 능력을 구성하는 데 있어 비판적 사고는 맥락을 파악해서 정확하게 소통하도록 하는 힘이자 리터러시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 p.104~105

리터러시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삶의 조건을 개선시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삶의 조건을 끌어올리는 일은 국가 전체의 발전과 잇닿아 있고, 평균적으로 삶의 조건을 개선시키더라도 언제나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공공도서관의 리터러시 실천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삶이 같은 리터러시 환경에 속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같은 수준의 리터러시 환경을 평등하게 제공하는 공적 영역이 도서관이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은 남녀노소, 이민자, 장애인 누구에게라도 활짝 열려 있고, 도서관이 구축한 어떤 자료를 이용하더라도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용자의 삶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여러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곳이다. 이런 공공도서관이야말로 삶 속에서 배우고 익히는 리터러시 실천에 매우 유용한 기관이고, 공동체의 리터러시 실천을 함께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리터러시와 관련된 공공도서관의 역할에 다시 주목했으면 한다.
--- p.134~135

배움이 인생의 한 시기에만 집중될 수 없는, 생애 전반에 걸쳐 부단히 배우고 익혀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요즘 상황에서 공공도서관은 가장 중요한 공공재가 될 수밖에 없다. 공공도서관은 어떤 경계도 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집적된 자료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내가 사는 공동체의 구성원을 직접 만나고 부딪히며 소통할 수 있는 일상의 플랫폼이자 가장 좋은 리터러시 실천의 장場이다. 더불어 점점 개인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세상에서 모두에게 그 기회를 열어놓은 사회의 균형추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좋은 사례로 도서관의 낡은 책으로 스스로 공부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 풍차를 만들어 불을 밝힌 아프리카 소년 캄쾀바나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 작가가 된 할머니들 이야기가 이를 방증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많은 영역이 상업화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그에 따라 갈등 양상도 다양하고 깊어지고 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 역량으로서 리터러시 역시 상업화에 자리를 내준다면 말과 글, 정보와 지식의 불평등한 접근을 용인하는 것이 되고, 이것은 또 갈라진 사회, 갈등하는 사회를 낳는 씨앗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리터러시는 공공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고, 가장 좋은 실천의 장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 p.1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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