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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들 : 우리는 매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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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18g | 118*188*15mm
ISBN13 9791197559648
ISBN10 119755964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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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술가 앨런 캐프로는 “우리의 몸, 옷, 장소 또는 필요하다면 42번가의 광활한 공간 등 일상의 장소와 사물에 몰두하고 나아가 황홀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바로 이 황홀감이 내가 살면서 오랜 시간 추구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매일 마주치는 것에 경탄할 수 있을까? 주변 세상에 접근할 때, 특별한 것을 위해 아껴둔 집중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모두 때때로 서로의 삶에 침입하는 존재다.

미용사는 특별한 간병인이다. 이들은 현대의 어떤 전문 의료인보다 보통 사람들의 삶에 훨씬 더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을 보살핌을 받는 행위로 여긴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지 않는다. 앞에 놓인 커다란 미용실 거울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함께 바라본다. 적어도 잠시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하나의 세계가 된다.

피자는 여전히 지친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다. 순간을 낚아채는 음식이자 즉흥적으로 점심 식사를 해야 하는 모임을 위한 음식이다. 지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이자 진이 빠진 늦은 밤의 마지막 휴식처다. 피자는 식사라기보다는 어떤 문제의 해결책에 가깝다.

우리가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주 짧지만, 거리는 낯선 사람들과 그들의 타자성을 가장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로 남아 있다. 우리는 같은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같은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선다. 좁은 인도에서는 서로를 더듬으며 지나간다.

이 만남은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과 취약성을 자발적으로 감수하는 것이며, 연민과 공감이 부족한 세상에서 서로에게 연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유를 부드럽게 남겨놓는다. 만남은 기회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빛이 쏟아져 들어올 가능성을 열어준다.

밖에서 헤드폰을 쓰는 것은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표식을 귀에 걸어두는 것과 같다.

눈싸움은 어떤 미묘한 방식으로 나와 그 거리 전체, 그리고 나와 모든 사람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그들 한 명 한 명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잠재적인 눈싸움 선수다.

나의 개 소시지는 가능한 한 모든 종류의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나를 끌어당긴다. 낯선 사람과 나, 우리는 서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서서 개들이 서로의 주변을 조심스럽게 도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결국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함께 사는 일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 더운 여름날이면 더욱 그렇다. 이런 날이면 공원은 수많은 목적을 가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고, 분주한 잔디밭에는 여러 의미가 겹겹이 쌓여서 서로 충돌한다.

도시 생활의 어려움은 때로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러한 복잡성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맞잡은 손은 연대의 궁극적인 표현이다. 우리가 함께 하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지 상기시키며, 이와 동시에 우리를 방해하거나 억압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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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필드는 우리가 소홀하게 여겼던 일상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일깨운다. 우리를 모든 것을 경이로워하는 어린아이의 상태로 되돌려놓는다. 매우 매력적이며 사랑스러운 책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저자)
“낯선 사람들을 서로 만나게 하려는 이 책의 목표가 정말 멋지다. 낯선 만남은 조금은 두렵지만, 저자는 그 이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름답게 쓰여진,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 사라 카우프만 (『우아함의 기술』 저자)
“우리는 종종 인생이 만남과 헤어짐의 미묘한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앤디 필드는 이 책에서 그 사실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상기시킨다.”
- 존 캐그 (『심연호텔의 철학자들』)
“앤디 필드라는 예술가이자 작가, 큐레이터의 매혹적이고 희망적인 데뷔작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는 상호작용의 전문가다. 미용실 의자부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탄 차를 거쳐 공원을 산책하며 겪는 찰나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본질과 우아함, 중요성을 살핀다.”
- 캐롤라인 샌더슨 (작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신선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는 앤디 필드는 끊임없이 놀라움을 주는, 사랑스러운 도시 탐험가다.”
- 피코 아이어 (『여행하지 않을 자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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