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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화로 만나는 아프가니스탄

푸른사상 교양총서-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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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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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5*210*16mm
ISBN13 97911308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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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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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실었다. 일단 현대사의 흐름을 알아야 지금 이 순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는 비극이 언제 어디서부터 비롯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책에서 다룬 문학작품과 영화들은 비평적인 차원의 접근보다는 내용 소개를 충실히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가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세한 소개를 통해 독자들이 아프가니스탄의 현실과 그들의 고통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건조한 역사서보다 영화와 문학작품이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어야 했고, 힘겹게 헤쳐온 비극적인 삶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우리가 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를 궁금하게 여기며 알려고 애써야 할까? 그건 아프가니스탄이 지난 수십 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죽고, 그보다 훨씬 많은 난민이 발생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인간의 존엄이 가장 위협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인류애까지 거론하지는 않더라도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 그게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지금 당장 그들을 구원하거나 도와줄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을 내올 수는 없더라도 수천 킬로 수만 킬로 떨어진 먼 나라에서도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들을 간직하고 나누려는 노력들이 작지만 소중한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과 통한다고 생각한다. 아프가니스탄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답게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반드시 그런 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책머리에」중에서

소설의 마무리 대목을 읽으며 제목이 ‘흙과 재’라는 사실을 아프게 곱씹는다. 흙, 다시 말해 대지는 생명의 근원이자 모든 인류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그런 흙 위에 재만 쌓여간다. 아프가니스탄의 대지가 언젠가는 새로운 꽃들을 피워 올리고 새들이 찾아드는 곳으로 변할 수 있을까? 다스타기르가 잿빛 흙을 입안에 넣는 건 그런 소망을 표출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 동안 막막한 슬픔과 늙은 할아버지의 흐느낌이 줄곧 따라 나왔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1990년대 초반에 상영된 국내 영화의 제목인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가 생각났다. 잘라도 잘라도 잘려 나가지 않을 슬픔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 p.47~48

미군에 의해 축출됐던 탈레반이 귀환해서 두 번째로 카불을 점령한 직후 앞으로는 과거의 탈레반 정권이 행했던 통치 방식과는 다를 것이며, 여성의 권리도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그대로 믿기는 어려웠고, 실제로 여성들의 교육과 취업을 금지시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억압이 있으면 반드시 저항이 따르는 법. 여러 보도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헤라트시에서 2021년 9월 2일 최초로 여성들의 시위가 있었다. 그 직후에 수도인 카불에서도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시위대 중에는 몸과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를 벗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들도 있었으며, 각자 손팻말을 들었다. 그들이 내세운 건 여성에게도 자유를 달라는 것이었다.
--- p.113

파지아의 자서전 『파지아 쿠피:폭력의 역사를 뚫고 스스로 태양이 된 여인』(2012)은 2010년까지만 다루고 있다. 이후의 삶은 어땠을까? 2019년에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 평화협상이 시작됐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인정하지 않던 탈레반이 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협상에 나선 것이다. 이때 파지아도 협상단에 포함되어 모스크바와 카타르의 도하 등에서 이루어진 세 차례의 회담에 참여했다. 파지아는 자신이 여성이므로 탈레반 측도 대표단에 여성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으나 탈레반 측은 그럴 의사가 전혀 없었다. 파지아는 협상장에서 평화가 이루어진 이후에 여성의 권리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탈레반은 여성이 교육받고 직업을 가질 권리를 인정하겠다고 하면서도 그런 행위들이 이슬람 율법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미국이 철수를 결정했고, 곧바로 탈레반이 카불에 입성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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