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자주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색들의 영감은 어디서 받으세요?” 그리고 대답합니다. “나는 색을 자연으로부터 얻어요.”
뻔한 대답 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만들어 내는 일상의 모든 결과물은 우리가 평소에 보아온 것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옷, 건물, 가구들의 멋진 색감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케치는 할 만한데, 색을 적절히 쓰는 것은 어려워요.
- 어떤 색을 선택해서 조화롭게 만들어야 할까요?
- 요즘 트랜디한 색은 어떤 색일까요?
이런 질문에 저는 자연으로부터 정보를 얻기를 권합니다. 자연의 색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조화롭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나무껍질, 꽃 이파리 한 장 한 장 다르게 보이는 색과 태양 주변에서 빛나는 물빛의 변화, 작은 동물의 보드라운 털과 그것들이 딛고 있는 흙? 그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당신은 점점 더 많은 색을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그 색들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재창조합니다.
처음에는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색들을 발견하기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본능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할 때가 올 것입니다.
이 책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색의 조화로움을 팔레트로 만들어 놓았어요. 다양하게 변주되는 아름다운 색들의 조합에 흠뻑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색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자신만의 색을 찾을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 최정인 (일러스트레이터,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색을 다루고, 색감을 창조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한 권의 책 『천 개의 컬러』
색을 창조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라면 배색, 조색에 대하여 늘 생각하게 됩니다. 학생들과 수업하다 보면 의외로 색 선택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미술전공자들도 조차도 배색, 조색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경험 부족도 있겠지만 색을 만든다는 게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해외 워크숍은 10여 명 이상의 많은 학생들과 수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가장 어렵고 긴 설명을 하는 시간이 바로 배색/ 조색 시간입니다.
쉽고 빠르게 색을 내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Colorpalettes.net 운영자 유리 로마뉴크의 책 『配色パタ?ンブック』를 구입하였습니다.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배색을 찾은 후, 5가지 추출 혼합비율을 이해하고 실행해 보니 정말로 사진 속 색상을 쉽고 빠르게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틀이 『천 개의 컬러』로 한국에 출간되어 기쁘고 직업상 배색이나 조색에 자신이 없는 분들, 매일 여러 개의 제품이나 장식을 쉽고 빠르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잡기를 추천합니다. 정말로 조색, 배색이 쉬워지는 매직 같은 책입니다.
- 로즈케이크 (케이크디자이너(@rosecake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