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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리뷰 총점9.8 리뷰 42건 | 판매지수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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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98g | 140*210*23mm
ISBN13 9791171249619
ISBN10 117124961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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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제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지기 전, (그리고 암살되기 훨씬 전) 막대한 부채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는 기원전 61년, 로마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인 크라수스에게 전례 없는 거액을 빌렸는데, 그 외로도 엄청난 빚을 지고 있어서 도무지 갚을 방법이 없었다. 로마 공화국에서 정치권력의 사다리를 오르는 건 돈이 많이 드는 게임이었고, 단계를 하나씩 오를 때마다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뇌물을 주지 않거나 채권자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정치인은 파산할 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 정치 생활을 금지당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기다리는 운명이었다.
--- p.28~29

1342년 영국인들이 클리송을 붙잡아 몸값을 요구한 일이 있었는데, 클리송의 땅을 차지하고 싶었던 샤를이 연극을 꾸며 냈다. 영국인들의 요구대로 클리송의 몸값을 지불하긴 했지만, 이후 그들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적은 몸값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클리송을 반역자로 고발한 것이다. 프랑스 귀족들은 클리송에게 제기된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 어쨌든 그는 샤를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 중 한 명이었고 그의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도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클리송은 1343년 8월에 반역죄로 참수형을 당했고 그의 토지와 재산 대부분이 샤를과 필리프 6세에게 돌아갔다. 누명을 쓰고 죽어 간 클리송으로서는 억울한 일이었겠지만, 권력과 부를 위해 혐의를 날조하는 건 그다지 새로운 일은 아니었다. 다만 그들은 이 일이 야기할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클리송에게는 아내가 있었고, 프랑스는 뜻하지 않게 자신들에게 대적할 슈퍼 악당을 만들어 내고 만 것이다.
--- p.82~83

거짓말 뒤에 숨겨진 진짜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10월이 되자 토끼를 낳은 여성의 소식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 조지 1세는 11월에 궁정 해부학자인 나다니엘 생 앙드레를 보내 그 현상을 조사하게 했다. 생 앙드레가 메리를 방문했을 때 운 좋게도 메리는 15번째 토끼를 ‘출산’하는 중이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본 해부학자는 당대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이 이 기적적인 출산을 연구할 수 있도록 메리를 당장 런던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다. 메리가 당시 의학계에서 유행한 이론인 ‘모성 인상Maternal Impression’이라는 개념의 완벽한 구현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 p.182~183

11월 15일, 조셉은 체포되었고 법원은 탈출한 노예는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웨더번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조셉은 판결에 따르지 않았다. 웨더번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기는 조셉을 풀어 줄 계획이 없었고 조셉이나 자기 중 한 명이 죽을 때까지 계속 노예로 부릴 생각이었다고 인정했다. 조셉 입장에서 이건 웨더번이 그동안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그리고 그가 서머싯 사건의 판례를 무시하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증거였다. 그래서 조셉은 자신이 융통할 수 있는 돈을 전부 긁어모아 1774년에 남들은 감히 상상도 못 한 일을 저질렀다. 바로 자기 주인을 고소한 것이다.
--- p.200

그 뒤를 이어 여러 가지 비논리적인 일이 발생하면서 이제 프랑스는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두 개의 파벌로 갈라지게 되었다. 드레퓌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사례라고 비난한 반면, 그를 반역자로 여기는 사람들은 더 국수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주장을 관철했다. 이건 프랑스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드레퓌스를 옹호한 졸라는 2월에 군법회의를 중상모략했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피카르 역시 범죄 증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게 된다(물론 이는 이후 프랑스 군부가 조작한 혐의로 밝혀진다). 프랑스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폭동이 일어났다.
--- p.265

드레퓌스 사건 직후 러시아에서는 매우 수상한 문서 하나가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시온 장로 의정서The Protocols of the Elders of Zion》(이하 《시온 의정서》로 표기)이다. 이 수상한 문서는 유대인들이 어떻게 수 세기 동안 비밀리에 세계 문제를 조작하고 세계를 지배할 계획을 제시했는지 장황하면서도 조리 없게 설명한다. 물론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는 단지 1800년대에 성행한 반유대주의의 최고 히트작들을 모아서 프랑켄슈타인처럼 조각조각 이어 붙인 위조작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게 가짜라고 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거짓임이 분명한 그 내용 때문에 무려 수백만 명이 죽었다. 《시온 의정서》는 집단 학살을 촉발했고 홀로코스트의 기반을 닦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지금도 백인 우월주의 운동의 핵심적 근거로 남아 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문서를 작성했고 또 그토록 뻔한 거짓말이 어떻게 이렇게 오래 유지가 될 수 있었을까?
--- p.27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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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진실의 행진을 막을 수는 없다”는 에밀 졸라의 말은 불행히도 틀렸다. 거짓은 거짓만의 힘과 추진력이 있음을 이 책은 소름 돋게 보여 준다.
- 데일리 메일
소설보다 재밌고 독특한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지던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끔 만든다.
- 북리스트(미국도서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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