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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나들에게

: 시와 사진과 만나는 50가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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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62g | 145*210*20mm
ISBN13 9791198173645
ISBN10 11981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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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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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심장은 안녕한가요? 연인이 마주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 두 사람의 심장박동이 같은 박자로 뛰게 된다고 한다. 심장박동의 리듬까지 공유하던 관계였으니…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과 슬픔, 마음의 고통은 신체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심장근육이 병적으로 변이하여 질병으로 나타나는데 이른바 ‘상심 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 ‘상심 증후군’을 앓는 환자는 좌심실 끝이 일시적으로 부푸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후군에 의한 극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은 심근경색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심장 쇼크, 불규칙적인 빈맥, 더 나아가 심장의 아래쪽 방인 심실의 근육섬유가 불규칙적이고 조화되지 않게 수축한다.

나와 당신은 다른 주파수를 가졌다 지지직 서성인 것은 이명이 아니라 악몽이다

귓바퀴를 따라 걷던 당신이 부르던 내 이름들이 하얗게 부서져 내린다

음계를 벗어난 음정과 엇갈린 박자들이 쓸려와 앓는 곳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귓속에 쌓이는 소리의 무덤을 당신은 알까

달팽이관 앞에서 우리는 남남이 되자고 포옹을 했다

당신 집 앞을 다녀간 건 빗소리가 아니다 끝없이 범람하는 것은 내 눈물이다

연인들은 “다른 주파수를 가졌”기 때문에 이별을 했다. 헤어짐은 “악몽”이 되었고 서로를 부르던 “이름이 하얗게 부서져 내”린다. “집 앞을 다녀간 건 빗소리가 아니다 끝없이 범람하는” “눈물”이다. “남남이 되자고 포옹”을 한 이 연인들은 과연 상심증후군을 잘 극복했을까? 그러길 바란다.
---「상심 증후군 Broken Heart Syndrome」중에서

한 번이라도 ‘보고 만지고 느끼는 이 모든 것이 혹시 가짜는 아닐까’ 의심해 본 적 있나요? 누군가가 “당신은 살아있습니까?” 묻는다면 보통은 이상한 질문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러나 정말로 자신은 이 세상에 없는, 죽은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걸어 다니는 시체 증후군 Walking Corpse Syndrome’은 매우 희귀한 정신 질환이다. 이 증후군 환자는 자신의 중요한 장기가 사라졌다거나, 몸의 일부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느끼거나, 혹은 부패 중이거나, 심지어 죽었다고 인식한다. 1880년 프랑스의 신경학자 쥘스 코타르 Jules cotard에 의해 ‘부정 망상증 le delire de negation’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의 이름을 따와 ‘코타르 증후군 Cotard's Syndrome’이라고도 부른다.
---「걸어 다니는 시체 증후군 Walking Corpse Syndrome」중에서

왼손이 단추를 잠그면 오른손이 풀어버리고, 오른손이 모자를 쓰면 왼손이 모자를 빼앗는 상황을 목격한다면? 아마 당신은 ‘에이! 장난치는 걸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결코 장난이 아니다. 한쪽 손이 한 행위를 반대쪽 손으로 그 행위를 되돌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신의 손이 자신의 목을 조르기도 한다. 이렇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의 조절이 불가능한 현상을 ‘외계인 손 증후군 Alien Hand Syndrome’이라 한다.

이 증후군을 앓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통제 불능 손을 ‘작은 도깨비’나 ‘악마’라 일컫고, 어떻게든 그 장난기를 통제하려고 매질까지 한다. 어떤 환자는 손을 꼼짝달싹 못하게 가구와 벽 사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오븐용 장갑에 집어넣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실패로 돌아갈 때가 많아 늘 자기 손이 다음에 또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는데…. 내 안에 넌 누구니?
---「외계인 손 증후군 Alien Hand Syndrome」중에서

포커페이스 a poker face란 속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얼굴 표정을 무표정하게 가장假裝하는 것을 말한다. 포커를 할 때 카드의 좋고 나쁨을 상대편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표정을 바꾸지 않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사람은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인지하니까. 그러나 매우 드문 신경 이상 증후군인 ‘뫼비우스 증후군 Moebius Syndrome’을 앓는 환자는 일부러 가장假裝하지 않아도 감정을 얼굴에 드러낼 수 없다.

어떤 기분도 파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
감각을 증폭시키려는 시도는 매번 헛수고
모든 감정이 와해된 얼굴에
불가피하게 남은 무표정
너라면 미세하게 떨리는 살갗의 감촉만으로
슬픔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을 거다
보이지 않는 웃음을 만질 수 있을 거다
예측 불가능은 고립을 가져온다
고립 뒤에는 들키고 싶은 무수한 순간들
누가 변할 수 없는 안색을 건넨 걸까

“어떤 기분도 파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내 감정을 타인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나에겐 “모든 감정이 와해된 얼굴에” “불가피하게 남은 무표정”뿐인데. 하지만 사랑하는 “너라면 미세하게 떨리는 살갗의 감촉만으로” “슬픔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웃음을 만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사랑은 “바깥은 삭막하”지만 “안에서 끊임없이 휘몰아치며 변주되는 빛”으로 “안은 환하다”
---「뫼비우스 증후군 Moebius Syndrome」중에서

당신은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기분 좋게 헤어졌다. 물론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았다. 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가고 있다. 도로를 막고 음주측정을 하는 중이다. 당신은 당당히 측정기를 불었다. 그런데 알코올 수치가 법정 최고치가 나왔다면? ‘소화기관 발효 증후군’으로도 알려진 ‘자동 양조 증후군Auto-Brewery Syndrome·ABS’ 환자는 맥주 양조나 빵을 발효할 때 쓰는 효소를 몸의 위와 소장에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양조장이 몸속에 있다고? 그렇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맥주가 만들어진다.
---「자동 양조 증후군 Auto-Brewery Syndrome」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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