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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렵지 않다

난, 두렵지 않다

: 자유의 정의의 인문학 캐릭터 열전 자기 존엄에 대하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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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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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248g | 145*210*15mm
ISBN13 9791195054916
ISBN10 119505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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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북
일러스트레이터 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인 박 북은 그동안의 자신만의 책 읽기를 통해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전을 중심으로 경계 없는 책 읽기를 통한 이 인문학 열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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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카로스 같은 인물에게 바보라고 하거나, 동정도 관심도 그다지 두지 않습니다. 오직 실패자 본인만이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실패란 원래 신화나 역사 속의 영웅들만이 짊어질 몫인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 누구나 실패자가 될 수 있고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전과 대역전극이 그렇게도 짜릿한가 봅니다. - 이카로스

다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자기만의 아름다움과 가치와 소중함이 있다는 것. 만약 말똥 구슬이 용의 여의주를 부러워했다면 말똥 구슬의 삶이 얼마나 비루하고 불행했을까…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물질적 가치로 비교 평가당하는 시대에 몇 줄밖에 안 되는 이 짧은 글은 그래서 오늘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바가 크다. - 말똥 구슬

잔 다르크는 왕족도 귀족도 공주도 아니었으며, 당연히 남자도 장군도 아닌 가난한 민중의 딸이었다.
“불에 태워진 당신으로 인해 프랑스의 명예와 역사가 영원히 빛났소.” - 잔 다르크

그런데! 의적들은 대부분 비참하게 죽었다. 과연 의적들이 그렇게 죽어야 하는 시대는 어떤 사회일까? 아무래도 부패한 인간들이 그 사회를 장악했을 것이며 도덕과 상식은 이미 땅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부패하고 반칙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인간은 존엄할 수 없고, 비겁과 비굴 맹종과 억압만이 판칠 것이다. 그래서 의로운 사람은 고립될 것이며 그 사회에 존속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봉건시대의 저 천한 임꺽정도 세상을 향해 포효했는데! 오늘, 우리는 무엇이 두려운가!!! - 임꺽정

“고뇌하지 않는 인간 만큼 불행한 것은 없지.” - 파우스트

오늘날 우리는 미국의 많은 흑인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말콤 X의 인간적 위대함에는 미치지 못하며 인정하든 하지 않든 말콤 X에게 저마다의 빚을 지고 있다. 만약 말콤 X와 같은 인물이 없었더라면… - 말콤 X

두려움이 없어 담대하고 고통에 대한 인내심이 강하여 포기도 항복도 모르며, 진중하여 아무에게나 짖지 않고 경박하지 않으며, 동급 최강이자 뜻밖에 친절한 면도 있다. 이것이 바로 핏불이다.
- 핏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고 영원한 동반자는 없는 것이라고, 그렇게 우리는 늙고 병들어가고 인간은 이 삶의 둘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그래서 우린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야 한다고. -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모든 책은 그 주인이 따로 있듯이, 이 책의 캐릭터들 역시 보는 사람 각자의 마음과 준비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분투하는 자, 작은 힘으로나마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실패도 거뜬히 각오한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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