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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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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5*210*30mm
ISBN13 9791192149400
ISBN10 119214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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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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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총명하고 아름다운 살로메(Salome)가 러시아에서 로마에 도착해서 니체를 만나고, 릴케를 만나고, 프로이트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20세기 3대 거인을 몸살나게 만들었다. 니체는 살로메와의 결혼에 실패하고 평생 독신으로 지내면서 철학의 명저를 발표했다. 릴케와는 4년간의 열애를 끝내고 죽을 때까지 서로 긴 편지만 나누면서, 살로메는 명저를 남기고 릴케는 명시를 남겼다. 파스테르나크는 이빈스카야를 만나서 사랑하며 여주인공 ‘라라’를 몽상하고 『닥터 지바고』를 썼으며 스탈린 폭정에 맞서는 힘을 얻었다. 미국 재즈 시대의 대표적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가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를 쓰면서 술독에 빠져 몰락의 길을 가고 있을 때, 영화평론가 셰일라 그레이엄은 그를 소생시켜 술에서 깨어나게 만들었다. 피츠제럴드는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명작 『최후의 거인』을 남겼다. 잉그리드 버그만이 남편과 딸 곁을 떠나 로마로 와서 로셀리니 감독 품에 안긴 것은 그의 영화 속에서 연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셀리니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를 자극했다. 베리만 감독도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를 자극했다. 유진 오닐도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를 자극했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죽을 때까지 그녀가 약속했던 것처럼 무대와 스크린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나는 이들 예술가들을 가동(稼動)시킨 연인들의 헌신적인 사랑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이들이 두고두고 놀랍고 감탄스럽다. 이 세상에는 이렇듯 눈부신 사랑이 있어 나는 책을 쓰고 행복하다. 이들의 찬란한 인생 항로에서 나는 심해(深海) 진주를 품고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
---「책머리에」중에서

릴케와 루 살로메의 편지는 사랑의 기록이다. 이들의 사랑은 4년 동안 열렬하게 지속되었고, 결별한 후에도 편지 교신은 평생 계속되었다. 릴케는 1897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자신의 ‘제2의 탄생’이라고 말했다. 살로메는 명석한 두뇌와 예민한 관찰력, 냉철한 지성과 풍성한 감성으로 릴케 시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 릴케는 살로메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고백했다. 릴케는 어린 시절부터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었다. 부친은 릴케를 군사학교에 입학시켜 군인이 되도록 했는데 릴케는 군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했다. 부친은 이로 인해 인생의 희망을 잃었다. 모친은 상류사회 생활을 바랐는데, 그 일이 실현되지 않아서 자신의 불운을 슬퍼하며 평생 검은 옷을 입고 살았다. 부모들의 좌절감이 성장기의 릴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릴케는 어린 시절 여아의 복장을 하고 자랐다. 부모가 일찍 죽은 딸을 생각해서 릴케에게 여아 행세를 강요했다. 부모의 별거 생활 때문에 릴케는 어린 시절 정신적 장애와 불안감에 시달렸다. 살로메는 심리적 위압감과 정신적 장애로 고통받는 릴케를 수렁에서 벗어나게 만들려고 릴케가 시작(詩作)에 전념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 p.94~95

스콧의 강의 준비는 철저했다. 고전문학 작품, 고대와 현대의 정치사·철학·종교·예술·음악 분야 책도 읽고 공부했다. 셰일라는 부과된 숙제도 하고, 참고서도 뒤지면서, 소설과 시 분야 대표작을 놓치지 않고 읽었다. 여러 분야의 문제에 관해서 스콧과 해석 차이로 논쟁도 했다. 공부는 춤처럼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다. 셰일라는 오랫동안 갈망하던 일이 바로 이런 공부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너무나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동안 셰일라는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전념했었다. 늙어서 추해지면 사람들이 멀리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런데, 스콧은 셰일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교양과 지식을 쌓는 일은 고결한 정신의 아름다움을 다듬는 일이었다. 교양이 있어야 사람들이 우러러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미모에 교양을 갖추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 p.155~156

전쟁이 승리로 끝나면 평화와 안정, 자유가 보장될 줄 알았지만 그것은 허상이었다. 스탈린의 악랄한 언론 탄압이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에게 여지없이 불어닥쳤다. 1947년 3월부터 그는 소련 언론과 제반 집회에서 성토 대상이 되었다. 1947년 3월 23일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다. 신문 지상에 알렉세이 스루코프(Alexei Srukov)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시 비판론이 실렸다. 그는 파스테르나크를 반혁명분자, 반국가문인으로 규탄했다. 파스테르나크는 이 비열한 공격에 당당히 맞서면서 『닥터 지바고』 집필에 집중했다. 그는 소설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닥터 지바고』에서 유리 지바고는 죽어가는 안나 이바노브나에게 ‘부활의 생명력’을 강조하며 ‘죽음은 없다’고 절규했다. 이 장면을 통해 파스테르나크는 스탈린의 위협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을 감행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런 난국에서 파스테르나크는 올가 이빈스카야(Olga Ivinskaya)를 만난 것이다. 『닥터 지바고』의 여주인공 ‘라라’의 실체였다. 1946년 10월에 일어난 일이었다.
--- p.202

잉그리드는 카파 곁을 떠났다. 그 계기는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Roberto Rossellini) 때문이었다. 잉그리드는 그동안 촬영한 영화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 로셀리니 감독이 만든 〈무방비 도시〉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저런 현실적이며 진질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 잉그리드는 실토했다. “나의 반항과 분노는 거의 본능적이었어요. 영화 보는 눈이 바뀌었습니다. 〈개선문〉은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그러나 ‘리얼(real)’하지 않아요.” 이것이 잉그리드 예술의 원점이었다. 그녀에게는 사랑보다 예술이었다. 로셀리니 개인보다 그의 영화가 중요했다.
--- p.2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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