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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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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고고학

: 돌과 뼈로 읽는 인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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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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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2*221*20mm
ISBN13 9791169811392
ISBN10 116981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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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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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기록된 시대를 역사歷史라고 하고, 그보다 앞선 시대는 ‘먼저 선先’ 자를 써서 선사先史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선사가 역사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엄밀하게 따져서 문자로 된 기록이 없다는 것일 뿐, 그 모두가 역사의 큰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역사라고 하면 총 700만 년 정도인 셈입니다. 그럼 이것이 역사의 전부일까요? 그전에는 아무것도 없었을까요? 역사에 관한 이러한 정의는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편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지구 하늘 아래에서 호흡하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인간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어!’라는 오만을 부리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인간이 한껏 오만을 부려 봤자 겨우 700만 년짜리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들어가며. 지구 시계의 마지막 2분 15초: 인간의 시대」중에서

그런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찍개로 무엇을 했을까요? 찍개의 날은 거칠고 조악하지만 힘껏 내리칠 때의 위력은 굉장합니다. 동물의 가죽을 찢고 고기를 잘라 낼 수 있으며, 뼈를 부수고 그 안에 든 영양 가득한 골수를 꺼내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를 수도 있고, 심지어 동물을 사냥할 때는 맹수의 발톱이나 송곳니 역할을 대신합니다. 인간이 맨손으로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찍개로 인해서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니 찍개는 그저 원시적인 돌멩이가 아니라 인류의 식생활을 비롯한 삶의 지평을 확장시킨 도구입니다.
---「도구가 만든 격차: 있는 자 대 없는 자」중에서

호모 에렉투스의 화석이 발견된 곳 중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장소는 중국 베이징원인 유적(베이징 팡산구 저우커우뎬)입니다. 베이징의 위도는 북한의 신의주와 비슷하고,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1월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8도 정도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리 불을 피운다고 해도 맨몸으로 겨울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 동물 가죽을 그냥 말리면 꼭 육포처럼 빳빳해집니다. 옷으로 가공하려면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무두질’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수많은 구석기 유물 가운데 밀개를 가죽 손질용 도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패션쇼」중에서

인류가 도구를 만들기 위해 돌을 깨기 시작한 것은 약 300만 년 전의 일로 추정됩니다. ... 그러다 인류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도구를 하나로 합치고(결합) 새로운 차원의 도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호모 에렉투스들이 나무로 창을 만들었지만, 창끝에 날카로운 돌을 장착하면 훨씬 더 위력적인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수십만 년이 지난 뒤 네안데르탈인 시대의 일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찌르개 중 일부는 분명히 자루에 결합하는 형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 다른 재질의 도구를 결합하는 것은 사고의 혁신적 전환이자, 특정 도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발전입니다. 동시에 그것은 인간이 그만큼 지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는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차원을 뛰어넘은 도구들」중에서

1950년대에 이라크 북부 자그로스Zagros 산맥에 있는 샤니다르Shanidar 동굴은 과거에 네안데르탈인들의 집이었습니다. ... 동굴 안에서는 산양과 멧돼지, 사슴의 뼈와 함께 화덕도 여러 개 발견되었습니다. 사냥한 동물을 동굴로 옮겨 와 가족과 먹었겠지요. 그리고 같은 장소에 네안데르탈인의 무덤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재발굴을 진행하면서 무덤 주위의 흙에서 다량의 꽃가루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네안데르탈인들이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꽃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꽃가루는 외피가 견고하기 때문에 산성 토양에서도 잘 보존되고 세균에 의해 분해되지도 않습니다. 동굴에서 나온 꽃가루의 성분 중에는 약용 허브도 있었습니다. 발굴을 진행한 학자들은 약용 허브에서 원시적 치료의 가능성을 추측하는 한편 이들이 죽은 동료의 부활을 기원했을 것이라는 가설도 제안했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즐거운 나의 집’」중에서

고고학자들은 석기 제작 기술의 발전에서 몇 가지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석기가 기능에 따라 분화되면서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다양화). 개별 석기가 다용도 도구에서 한 가지 기능만 가진(그래서 더욱 정밀한) 도구로 진화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같은 기능을 가진 석기는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표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준화된 석기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주먹도끼, 르발루아 찌르개, 돌날 석기, 화살촉은 석기의 발전 단계를 대표하는 유물입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좋은 돌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것입니다.
---「돌 고르는 사람들」중에서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석기 보는 눈을 기르는 데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바로 직접 돌을 깨 보는 것입니다. 석기를 박물관 전시실이나 책 속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만들려고 하면 돌을 구하는 첫 단계부터 간단치 않습니다. 석재를 선별하고 망치를 골라서 여러 종류의 구석기를 만드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뗀석기는 최소 1만 년, 최대 300만 년 전의 기술이라 세상 어디에도 제작 방법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재현’ 혹은 ‘복원’을 부단히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일을 하는 연구자를 실험 고고학자라고 부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하는 것이 힘이다!」중에서

손재주에 상관없이 모두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던 까닭은 설계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계의 장점은 굉장히 많은데, 특히 그것을 공유하면 결과물이 비슷해지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 주목해서 인류가 만든 모든 도구 중에서 최초로 ‘설계’라는 것을 했음 직한 물건을 찾아보면, 놀랍게도 무려 180만 년 전에 만든 주먹도끼가 나옵니다. ... 표준화의 이면에는 중요한 의미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인류는 주먹도끼를 100만 년 이상 사용하면서 이 도구의 형식적 특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같은 시대의 구성원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후손에게도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주먹도끼를 만든 사람들은 원시적이지만 소통 가능한 언어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고고학자가 돌을 읽는 방법」중에서

지금으로부터 수백만 년 전, 자연계의 나약한 종 중 하나였던 인간이 돌조각 하나를 집어 든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래도 밤이 되면 맹수를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야 했고, 잠깐의 방심으로 목숨을 잃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구석기 시대가 끝날 무렵에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보잘것없던 돌조각이 어떤 맹수라도 거침없이 포획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로 발전했고, 인간은 동물의 가죽을 비롯해 자연에서 획득한 각종 전리품으로 몸과 삶터 전체를 단단하게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출발하여 지구의 모든 땅에서 번성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물려받은 후손입니다. 구석기 시대가 끝나고 1만 년이 더 흘렀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더욱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전부 도구에서 나왔습니다.
---「마치며. 도구에 담긴 우리의 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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