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은 물길이고, 운명은 배다. 어떤 사람은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태어나고, 또 어떤 사람은 평범한 보트를 타고 태어난다. 정말 힘든 경우라면 뗏목이 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요트를 탄 부자든 뗏목 위의 빈자든, 주어진 배를 타고 물길을 나아가야 한다. 요트냐 뗏목이냐가 사람의 운명이라면, 운이라는 물길을 헤치는 것은 각자의 역량과 의지에 달렸다.
---「그림 속의 부자와 그림 밖의 부자」중에서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직관이 발달했다. 양궁, 사격, 골프, 펜싱 같은 종목에서 국제대회 메달을 싹쓸이하는 것을 보라. ‘신궁’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상대 선수가 몇 점을 쏘든 바람이 어떻게 불든, 절대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엿볼 수 있다. 또 서양 요리사와 달리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레시피에 의존하지 않는다. 0.1g을 계량하기보다는 눈대중으로 넣어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
---「직관의 맥을 잡아라」중에서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보자. 당신이 월세를 내며 살고 있다. 매달 계좌로 월세 70만 원을 이체해왔는데 그날따라 전산 장애로 은행거래가 먹통이 되었다. 할 수 없이 현찰 70만 원을 직접 집주인에게 건네야만 했다. 똑같은 금액이라도 어쩐지 느낌이 다를 것이다. 손가락 터치 하나로 넘어가는 70만 원의 가벼움과, 손으로 무게와 부피를 체감하며 건네는 지폐 70장의 무거움이란.
---「종잣돈으로 운을 굴리는 방법」중에서
“네. 예를 들어볼까요? 나무는 활활 타야 쓸모가 있잖아요. 나무가 불타고 나면 남은 재가 흙이 되고요. 또 흙이 모여야지만 단단한 돌이 생겨나요. 단단한 바위는 틈이 있어야 물이 세차게 흐르고, 물은 땅을 적시며 나무를 크게 자라게 해주죠. 보세요, 돌고 돌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잖아요. 이런 에너지의 순환 속에서 나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 내가 어떤 에너지를 가졌는지 알면, 무엇이 돈이 되는지도 알 수 있어요.”
---「직성대로 살아라」중에서
버블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어느 경영자의 이야기다. 한때 전국 가맹점 수만 1,0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고 그에 따라 회사 규모도 날이 갈수록 커졌다. 창업자는 A와 B 둘이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 회사는 A가 대학가에서 시작한 소박한 버블티 가게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동업은 아니었고 B가 뒤늦게 합류한 셈인데, 사실상 사업을 크게 성공시킨 사람은 B였다.
---「불행 속에서 행운을 건지다」중에서
사실 부자들이 모여드는 터는 이곳뿐만이 아니다. 유명 연예인과 사업가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손꼽히는 한남동 유엔빌리지도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한남동 부촌이 한창 뜨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이곳은 부자라서가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해 들어오는 공간이었다. 강한 터의 기운을 버텨내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버티지 못하면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고 하던 일이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평창동을 비롯한 몇몇 부촌에서는 운을 불려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 부자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었다.
---「부자들은 왜 명절마다 제사를 지낼까」중에서
1초 동안 진동하는 전파나 음파 횟수처럼, 사람에게도 고유한 주파수가 흐른다. 마음이 가라앉을 때는 낮은 주파수가 흐르고, 마음이 흥분할 때는 높은 주파수가 흐른다. 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리는 것처럼 사람의 영향을 일정 분량 받을 수밖에 없다. 연인이나 부부, 직장 동료, 사업 파트너, 친구 관계까지 말이다. 따라서 귀인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은 운은 얼마든지 상쇄될 수 있다. 또 개인의 삶 역시도 크게 달라진다.
---「인생의 귀인을 알아보는 방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