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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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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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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52g | 140*210*30mm
ISBN13 9791190582711
ISBN10 11905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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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이 예정된 날 가서 보니 그는 병원의 작은 1인실에 있었다. 그가 거기서 죽기로 한 건 뜻밖의 선택이었다. 일단 잠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준비가 된 듯했다. 기다리느라 지쳤고 얼른 실행하고 싶은 듯했다. 몇 분 뒤 그가 화장실에 갔다가 광대 복장으로 돌아왔다. 홀치기염색을 한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알록달록한 광대 가발을 쓰고, 빨간 코도 붙였다. 빨간 코는 붙일지 말지 망설였다고 그가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냥 붙이기로 했다고. 이전에 나눈 모든 대화에도 불구하고, 나는 에드가 아마추어 광대라는 걸 전혀 깨닫지 못했다. 왜 오늘 입을 옷으로 광대 복장을 골랐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면서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일 거라 생각했다.
---「들어가며」중에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이유는 자율성을 잃은 것, 삶에 의미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 그리고 자존감을 잃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진술했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환자들에게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 증상만큼 괴롭거나 심지어 더 괴로운 것 같았다.
---「암스테르담 ‘안락사 2016’ 컨퍼런스」중에서

때로는 비통해하는 딸이나 아내로, 때로는 죽어가는 엄마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그것은 현실이 될 것이고, 나는 적어도 그 역할들 중 하나를 맡아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몹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머릿속에서 마음껏 펼치면서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은 분명했다. 헬렌과 함께하면서 나는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를 생각했다.
---「헬렌의 마지막 분노」중에서

내가 볼 때 에드윈의 진단명은 명확하지 않았고, MAiD를 요청하는 의사능력도 확실히 의문이었다. 정신질환은 그 본성상 환자가 세상을 생각하고 이해하고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임상의는 합리적인 조력 사망 요청과 정신질환의 부차적 자살 충동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어떤 환자의 MAiD요청이 사실과 개인적 가치에 기반을 둔 것인지 아니면 이성적이지 못한 동기에 떠밀린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정신질환 환자에게도 조력 사망이 가능할 수 있다. 정신질환이 있다고 해서 자신의 건강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할 능력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음을 나는 의식했다. 하지만 이런 구별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질환자와의 상담」중에서

리즈가 조력 사망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나로서는 자연스러운 궁금증이었다. 물론 나는 조력 사망이 모든 사람을 위한 선택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 불가피함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끝까지 싸우는 쪽을 택한다. 이 선택이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삶과 죽음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존중한다. 만약 지금 내가 말기 병을 앓고 있다면, 나는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삶을 끝내는 편을 더 원하는 순간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더이상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되면, 작별인사를 이미 했다면, 지속된 병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고통받기만 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오직 쇠퇴만 남아 있다면, 내가 언제 죽을지 결정할 의사능력이 남아 있음에 감사할지도 모른다고 상상하고도 남는다.
---「친구의 죽음을 돕던 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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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의사 스테파니 그린의 개인적인 고뇌에 공감하면서 끝까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조력 사망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은 법적인 절차와 숱한 의학적인 연구를 거쳐 치밀하게 짜여 있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명료한 정신이어야 죽음을 선택할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 마지막 장 ‘침대에서의 포옹’ 장면은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나는 읽는 내내 죽음보다는 삶을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 호원숙 (작가)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울림이 있는 에세이이자 의료조력 사망에 대한 근접 관찰 보고서다. 죽음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보아온 사람의 글이기에 구체적일 뿐 아니라 여러 대목에서 감동적이기도 한데 이를테면 나는 책 후반부의 떠나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에서 울컥했다. 마지막까지 다투던 두 사람의 인사가 “용서할게요, 엄마, 그 모든 것을”으로 마무리될 때, 부모님과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2016년 캐나다에서 의료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이후 이 업무에 바로 뛰어든 인물로서, 아직 이 ‘치료’ 또는 제도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로선 그의 경험에 목마를 수밖에 없다.
- 김준혁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의료윤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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