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관생도는 육·해·공군사관학교 및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수학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말하며, 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에 따라 사관학교에 입학한 날부터 각 군의 군적에 편입된다.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용된 사람은 군인사법 규정에 따라 10년 동안 복무할 의무가 있으며, 간호사관학교 졸업 후 장교로 임용된 사람은 6년 동안 복무할 의무가 있다. 사관생도는 「군인보수법」에 따른 보수 및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및 군인 복지기본법」에 따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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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전과 특히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오늘날 군 장교의 역할은 단순히 전장에서 병사들을 통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군 장교는 군의 최대 특징인 사람을 지휘하고 통제 및 조정할 뿐만 아니라 테크노시대의 군 전략 전술 관리자로서 최신 과학 기술이 응용된 전장 무기의 첨단화 기술을 습득 및 운용하는 특수 인력 집단이다. 따라서 장교는 다양한 과학 기술과 사회 발전에 대한 비전과 지식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자로서 군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의 고급 인재로서 점차 그 활동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참고로 세계 각국의 육·해·공군 사관생도의 의무 복무 후 사회 진출 추세를 관찰하면, 현대 사회에서 고급 지휘자 혹은 기술 인력으로서 군 장교의 수요를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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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생도가 거리를 지나가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 이유는 사관생도가 지식과 체력을 겸비하며 여타 젊은이들과 다르게 격리 생활하여 신비감을 주며, 엄격하고 힘든 훈련을 받는다는 통념, 그리고 이목을 끄는 제복의 영향 때문이다. 사관생도 본인은 장차 군의 장교로서 조국 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결심으로 사관학교 입학을 희망했고, 어려운 입시를 통과하여 사관생도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늘도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의 젊은이”라는 문구를 보며 군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는 대한민국 청년이다. 이런 ‘사관생도는 어떤 젊은이인가?’ 대한민국의 극소수 젊은이들만 사관생도로서 국가의 선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그 임무의 특수성과 희소성의 가치가 드러난다. 일상적인 사관생도의 생활 그 자체는 순수함과 이상을 품고 성실하게 도전하는 젊은이로 부터 발산되는 수련과 정진의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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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국권이 침탈된 1910년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의 시기에는 국가적으로 통일된 군사제도를 가지지 못하였지만,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활동한 우국지사, 독립운동가, 항일 투쟁가들이 조직한 단체들이 각기 독자적인 군관체제를 정비하고 전술을 익히며 작전에 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이들 독립운동 단체 중 정부 형태를 띤 것으로는 러시아령 해삼위(海蔘威) 신한촌(新韓村)에 세운 대한 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와 국내에서 세운 한성 임시정부(漢城臨時政府), 그리고 중국 상해에서 조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등을 들 수 있다. 거의 동시에 수립된 이 3개 정부 사이에 법통성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협상을 통하여 단일화된 정통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선포하였다. 그러므로 민족 항일 시기의 군제는 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정 · 반포한 법령과 그 소속 군인인 광복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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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장교는 일반인과 달리 무력을 지휘, 통제하면서 국가의 방위와 안보 임무를 담당한다. 무력의 통제와 집행은 부대원은 물론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작전에 따라 광범위한 불편과 인명의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그에 합당한 전문 지식과 운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무 능력은 물론 여가 및 문화 활동과 사회 봉사활동 분야에서도 최고 전문가로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하게 지식을 습득하고 교육 훈련을 받아야 한다. 교육 훈련에 요구되는 기본 태도는 새로운 지식 즉, 학문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자세와 열성적인 탐구 정신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적, 경험적 능력이 완비된 사람을 의미한다. 전문가 반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이를 이행하고 사색하며 현실에 적용하여 실무 경험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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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졸업 후 일정 기간 의무 복무 후 전역하면, 민주 시민으로서 시민사회에 복귀하여 국방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직책을 수행하거나, 다양한 사회적 직무에 종사하게 된다. 시민사회에서 접하는 기회는 다양하며, 직무에 요구되는 지식이나 전문성의 깊이도 각각 다르다. 전역자들이 이 새로운 사회생활 환경에 진입하게 되면, 자신이 청년기에 청운의 큰 포부를 가슴에 품고 사관학교에 입교하던 시점과는 다소 다른 감회를 갖는다. 물론 전역자는 군 복무에 대한 만족함, 자부심과 명예심으로 넘치고 있으나, 장차 자신이 있어야 할 미지의 사회 환경에 대한 일말의 근심이 있을 수 있다. 과학과 의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국민의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 군을 전역한 후에도 상당 기간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주위 환경에 대한 도전과 응전을 통한 적응 과정은 절대적 최선을 향한 불굴의 투지를 배양해야 하는 사관생도의 운명적인 인생행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