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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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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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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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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80g | 127*188*21mm
ISBN13 9788964362358
ISBN10 89643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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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국토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보신전쟁의 기억이 일본 사회에서 어떻게 계승되어 오늘날에 전해지고 있는지를 상기하면, 한국 의병의 존재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신전쟁은 양 진영 사망자의 합계지만, 의병은 한쪽의 사망자 숫자다. 게다가 일본군과 의병의 희생자 수 격차에 놀랄 수밖에 없다. 이 역사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에서 각각 어떻게 전해졌을까? 한일 간의 기억 격차는 희생자 격차 이상으로 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p.53

조선인을 지속적으로 학살한 이유는, 부대 지휘관의 일탈이라든가 병사의 개인적인 폭주 때문이 아니었다. 일본군 수장의 뜻이 병사들에게까지 철저히 전해진 결과였다. 동학농민전쟁은 근대 일본이 조선 민중과 직접 대면한 첫 번째 경험이었다. 자신을 따르지 않는 민중에 대한 대처로 일본이 선택한 조치는 “모조리 살육한다”였다. ‘숨겨진 역사’의 정체가 이렇게 밝혀졌다. 2019년부터 한국에서 전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된 것이 ‘죽창’이었다. “죽창을 들고 일어나자”는 식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막강한 적에 맞선 동학 농민들의 정신이었다. 이를 깨달은 일본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한국 사람들에게는 상식이지만, 일본인들은 전혀 몰랐던 큰 희생의 역사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얼마나 억울한 일이었을까.
---p.75

지진이 덮쳐 불안과 공포의 혼란 속에서 유언비어가 흘러나왔다. 많은 재향군인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었고, 그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유언비어를 믿었다. 저런 일을 저질렀으니 앙갚음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실체도 없는 ‘불령선인’이나 ‘빨치산’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가 되살아났을지 모른다. 지진으로 경찰은 기능을 잃었다. 가장 먼저 유언비어가 나돌고 학살이 시작된 요코하마에서는 일곱 곳의 경찰서 중 여섯 곳이 붕괴 소실되었다. 경찰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 자경단이었다. 치안 공백 상태에서 ‘민중의 경찰’로서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식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적을 찾는 일에 조금도 멈칫거리지 않았다. 살의에 차서 과거 한반도나 대륙에서 자행했던 만행을 일본 내에서 재현했다. 그것이 관동대지진의 자경단에 의한 조선인 학살의 기본적인 구도였던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p.137~138

너무 많은 민중이 가해자였다. 지역사회는 누가 가해자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사람에게 죄를 추궁하면 엄청나게 큰 사건이 되는 것이었다.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도 못했다. 그러니 유독 악질적인 범죄를 제외하고는 학살은 없던 일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부도 군도 경찰도 그리고 민중도 일본 사회가 하나가 되어 은폐하고 잊어버리려 했을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며, 책임을 묻지 않고 반성도 없이 애매하게 방치하면서 흐지부지하다가 그냥 잊히기를 기다린 것이 아닐까?
---p.199

조금 냉정하게 따져보면 “학살은 없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속임수가 명백하다. 그것이 힘을 갖게 된 것은 ‘믿을 수 없다’는 일본인의 소박한 생각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사실인지 따지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애매한 자화상밖에 그릴 수 없는, 오늘날 일본인들 마음의 틈을 노린 속임수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은 선량하다, 어떤 때라도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런 심정을 노린 속임수다. 앞에서 조선인의 처지를 생각하는 소녀의 글을 소개했는데, 그 글에 묘사된 서로를 돕는 일본인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선량하다. 그러나 바로 옆에서는 가차 없는 박해와 학살이 자행되고 있었다. 두 모습 사이의 간극은 엄청나게 커 보이지만 둘 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양자를 냉정하게 바라보아야만 일본인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사실 그대로의 역사적인 자화상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짙음과 옅음, 밝음과 어두움, 빛과 그림자를 동반한 등신대의 자화상 말이다.
---p.223

동학 농민의 봉기만 해도 파견된 관리들의 가혹한 수탈에 대한 항거가 그 시작이었다. 양반이라 불린 고위 관리들은 파벌 싸움을 거듭하여 관직 매매가 일상화됐고, 직책을 맡으면 수탈에 힘쓰는 게 관례였다. 일본이 가해자였고, 조선은 피해자였다. 물론 그렇지만 국가를 단위로 한 그런 이원론만으로는 말할 수 없는 영역, 그런 영역에 다음 시대를 전망하는 역사상의 힌트가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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