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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국가개혁론

다산 정약용의 국가개혁론

김태영 논문선집 -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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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52*225*35mm
ISBN13 9788982227509
ISBN10 8982227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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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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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지배와 복속이라는 오랜 인습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조직 및 그 사회윤리와는 성질을 달리하는, 인간의 상호 이해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조직의 원리 및 그 사회관계가 고안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의 실학에서 처음 일어난 이론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것은 특히 다산에게서 새롭게 체계적으로 인식되고 비로소 새로운 사회윤리의 바탕이 되는 가치 관념으로 제시된 것이었다. 그것은 실학의 왕정론의 한 분야로서, 역사적 변혁의 의미를 지닌 새로운 사유 체계의 출현에 해당하였다. 그것을 다산은 천애(天涯)의 바닷가에서 ‘천의강감(降監)’ 아래 깨닫게 되었던 것이라고 명기해놓았다.
--- p.119~120

그로부터 80년 뒤에 태어난 다산 정약용(1762~1836)은 현 실태 지배체제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에서 출발하여 보다 원대한 근본적 변화를 지향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성호학(星湖學)과 서학(西學)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 개방적인 학풍을 확립하고, 이용후생학까지를 아울러 극진히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경학(經學)과 경세론(經世論) 양면에서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그는 고경(古經)의 묘리(妙理)를 끝까지 추구하여, 가령 삼대 왕정의 기초였다는 정전제(井田制) ‘본법(本法)’의 원리를 독자적으로 탐색해낸다든가 혹은 진(秦)나라 분서갱유에서 회신되고 말았다는 『악경(樂經)』의 복원에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경학은 유학사상(儒學史上) 전에 없는 최고 수준을 성취하였다. 또 그렇게 깨달은 고경의 원리를 펼쳐내어 보다 원대한 목표 아래 보다 구조적으로 저술한 『경세유표』 역시 한국 전근대 경세론의 최고 수준을 집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 p.312

실학을 집대성하였다는 다산의 경우도 처음에는 한때 균전론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유배기의 오랜 경학 공부를 통한 깨우침에 따라 그는 마침내 ‘정전제론’을 궁극적인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정전제론은 중세 후기 유교 문화권의 동아시아 역사에서 다산 혼자만이 구체적으로 추구한 독자적인 토지론으로 이해된다. 독자적인 만큼 당시의 역사적 현실과 좀처럼 연결되기 어려운 특수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도 살펴진다.
--- p.386

한 해에 두 번이나 거듭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그가 유배 간 곳이 강진(康津) 땅이었다는 사실은 이후 그의 학문의 성취를 위해서는 불행 중 그래도 다행스러운 환경을 설정해주는 셈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그의 외가 쪽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특히 많은 책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둘도 없는 지기(知己)로서 학문을 토로하며 궁극적인 소신을 인가받을 수 있는 그의 형 손암(巽菴) 정약전이 그나마 편지 왕래가 가능한 섬으로 유배 가서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 p.571

6경 4서의 연구에서 다산은 실로 손암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었다. 아마도 지기인 그 형의 조언과 인가가 없었더라면 그의 연구 또한 온전하게 진척되기가 자못 어려웠을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경학의 연구를 일단 다 끝내고 나서 그 형의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 사실 또한 그 자신의 학문의 성취를 위해서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연관을 그는 살아서 돌아온 고향집에서 환갑을 맞아 「자찬묘지명」을 지으면서 회상해두었다.
--- p.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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