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몇 차례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주가는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15일, 닛케이 평균 주가가 30년 6개월 만에 3만 엔을 돌파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최고가를 갱신하지는 못하였으며, 이 주가 상승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승’이기 위해서는 1989년 12월에 찍은 3만 8,915엔을 뛰어넘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실현되어야 비로소 일본 주가가 상승 국면에 들어서며 4만 엔을 넘기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주가는 적어도 뉴욕 다우만 보면, 크게 하락하기는 해도 그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점에서 일본의 주식시장과는 명백히 다른 강력한 상승세를 느끼게 합니다. 최근 사례를 보아도, 닷컴 버블 붕괴 전 기록한 고가를 앞지른 것은 약 6년 만이며, 리먼 사태 이전의 최고가를 제치기까지는 약 5년 반이 걸렸습니다. 참고로 1987년 10월 발생한 블랙 먼데이의 경우에는 1년 10개월 만에 고가를 탈환하였습니다. 또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우에는 불과 6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의 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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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널드는 전 세계의 현지 파트너와 합작 등을 전개하면서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 맥도널드의 거점은 일본 내의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점포의 전개로 한정됩니다. 다시 말해 미국 맥도널드는 앞으로도 인구가 증가할 미국 내에서 업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 맥도널드는 일본 국내에만 시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의 인구 감소를 고려한다면 일본 맥도널드의 장래성은 조금 어둡다고 생각됩니다. 이 차이는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 맥도널드의 또 다른 강점은 신흥국의 인구 증가에 있습니다. 미국 이외의 선진국에서는 젊은 나이의 인구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확대는 신흥국에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국민의 1인당 소득 수준이 낮기 때문에 맥도널드는 사치품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맥도널드에서 식사하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들로 제한되지만, 신흥국 경제가 점차 성장하고, 1인당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 더 많은 사람이 맥도널드에서 식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코카콜라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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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의 불확실성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빌려준 돈이 미래에 금리가 붙어 제대로 상환될지도 모르지만, 돌려받지 못하고 공중 분해될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자산 운용의 리스크는 사실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여러 리스크 가운데 많은 사람이 확실히 가격의 불확실성을 제일 걱정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산 운용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선 ‘가격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봅시다. 투자 은행이라는 곳은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추구하도록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완전 신입 트레이더에게 뜬금없이 억 단위의 돈을 주고 마음대로 거래해 보라며 무모하게 리스크를 무릅 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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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에 다니던 제 친구는 얼마 전 잠시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갔는데, 비행기에서 내려 자신의 수화물이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수화물이 다른 공항으로 가버린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공항에 주차한 자신의 차를 끌고 대학교 기숙사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동하던 중에는 차의 라이트 한쪽이 고장이 나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차를 몰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찰이 차를 멈춰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경찰이 운전 면허증과 비자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비자, 비자. 비자?’ 그렇습니다. 그는 하필 학생 비자를 다른 공항에 도착해버린 여행 가방 안에 넣어둔 것입니다. 만약 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면 신원 조회도 가능하고,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해결됐겠지만, 학생 비자가 없었던 탓에 신원 증명 등에 시간이 걸려 뜻하지 않게 힘든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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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공매도에도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공매도하고 있는 투자자는 손실이 커지므로, 일정한 단계에서 손절을 위한 환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주식의 매수를 부르고, 나아가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실현 손실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레딧에 게시된 정보를 근거로, 주로 밀레니엄 세대의 개인 투자자가 일제히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스탑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와 힘겨루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이 미디어에 알려지고 다른 개인 투자자도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계속 급등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공매도를 하던 기관 투자자는 손실을 확정하기 위해 게임스탑 주식을 환매해야만 했기에 주가는 더욱 치솟게 되었습니다. 사실 당시 모넥스증권에서 다루고 있는 미국주식 가운데, 매매 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이 바로 게임스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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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과연 어떠한 자산 운용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물가 상승), 같은 금액의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국제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즉 엔화 약세가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에 강한 대표적인 자산은 부동산이나 주식입니다. 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엄밀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명목상의 매출이 증가하므로,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이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동산이 무조건 좋다고 단언할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면 일본은 앞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보면 주택은 넘쳐날 것이고, 사무실 수요 측면에서도 통신 인프라나 교통수단의 발달과 아울러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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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수입하는 기업이 그것을 소매업자에게 도매하는 경우, 달러 강세·엔화 약세 이전의 가격을 유지한다면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을 수입업자가 부담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가격 상승분은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특히 석유 가격 등 자원 및 에너지와 관련된 엔 표시 가격이 상승하면, 그 영향은 경제 활동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국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수입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국내 물가 수준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국내 화폐의 가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자산을 엔화로 보유하고 있다면, 액면상의 금액에는 변화가 없더라도, 물가와의 균형에 의해 실질적으로 자산 가치는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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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오르는 것이 어쩐지 이상하다.’ ‘과잉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을 뿐이다.’ 뭐,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2021년이나 2022년에도 미국 기업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에 따라 EPS 또한 증가할 것이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하물며 지금의 미국주식이 거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
된 견해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미국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뭐라고 해도 미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털입니다. 그 펀더멘털이란, 바로 인구의 증가를 가리킵니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 수가 많아져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에 비해 인구가 젊다는 점도 단단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혁신들이 모이기 때문에 상당한 천재지변이 일어나 그 펀더멘털이 붕괴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미국 경제의 성장은 당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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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은 물론, 주가 또한 다양한 경제 환경의 변화로 가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경제 환경의 변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미국의 경제 지표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경제 지표를 볼 때는 단순한 숫자의 등락뿐만이 아니라,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월의 수치가 전월 혹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혹은 하락했는지만 보고, 경기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면 많은 경우, 경제 지표에는 단기적인 흔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중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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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구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냅니다. 매월 15일에 공표하며, 특히 고용이나 신규 수주 등의 수치가 주목됩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의 역사가 더 길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도는 그보다 떨어지지만,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보다 빨리 공표되므로 최근에는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우선 뉴욕 연방은행은 제조업 지수로 대략적인 방향성을 판단하고, 이후에 공표되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로 콘센서스를 형성한 후, ISM 지수로 확인한다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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