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 지역에서는 국·영·수 외에 많은 학원이 있다. 일단 국·영·수 학원의 단가 자체도 워낙 비쌀뿐더러 다른 과목들도 다 들어야 한다. 사교육비로 최소 월 수백은 나간다. ‘최소’ 수백이다. 이걸 감당할 수 있는 지역이 몇 개나 될 것 같은가? 대형 학군 자체가 가능한 지역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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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단순히 졸업장(타이틀)만 가지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도 전문가가 양성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요즘 힉생들은 심심할 틈이 없다. 다양성이 보장 되어서가 아니라, 그 심심할 자리를 ‘국영수’가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학교를 나오는 목적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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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의 불균형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사실, 학군끼리도 서열화되어 있다. 학교끼리의 서열화는 수능 점수(전국 등수)에 의해서 서열화된다고 할 수 있다. ‘학군’의 서열화는 우수학교의 입학 실적으로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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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이러니한 것이, 유명 학원 클래스를 들어가기 위한 대비반이 또 있다는 사실이다. 수시로 대학의 문을 넓히는 전략이 좋은 플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수시와 정시의 키를 모두 가진 것이 유리하다. 상위 20개 학교가 전국 입시를 리드한다고 보았을 때, 이들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현재 유수 대학들은 정시를 정부의 지시에 따라서 40%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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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은 보통 고등학교가 결정한다. 경제 지표라든가 부의 지표도 고등학교가 결정한다. 서울대를 제일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가 어디인가가 관건이다. 분당, 광교, 일산, 요즘에는 동탄 신도시도 많이 뜨지만, 송도나 분당도 그렇다. 이곳은 ‘실적’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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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지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노력하겠지만, 아파트도 위치에 따라, 동네에 따라 격차가 점점 벌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학군 지역 아파트를 지금 사는 게 맞을까를 생각하는 것은, 가격이 오를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적어도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저자와의 심도 있는 협의에 의해 책이 만들어졌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이 책은 저자의 간명하고 거침없는 문체들에 의해 독자들이 얻고자 하는 핵심을 꿰뚫고 있다. 자녀교육, 부동산, 재테크 등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고 잘 읽힌다. 학군과 관련된 모든 이슈들의 아웃라인을 다루고 있다. <br/><br/>- 출판법인 드림워커 편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