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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진, 몸과 마음을 읽다

맥진, 몸과 마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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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48g | 153*224*19mm
ISBN13 9791188947119
ISBN10 11889471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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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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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서양의학적 사고로 분류된 장기의 이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12장부의 목록을 보면 그 개념을 오해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물론 12장부가 해부학적 분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몇 가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걸 반드시 알고 난 후에 이 책을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 12장부에서 심장은 두 개다. 해부학적으로 심장이 두 개란 뜻이 아니니까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 맥진 결과지에 보이는 심포(心包)는 혈액을 펌프질해서 온몸에 퍼뜨리는 역할을 하는 심장을 말한다. 해부학적으로 바라보는 심장에 좀 더 가까워서, 현대인들이 보통 ‘심장병’이라고 생각하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이 심포맥에서 볼 수 있다.
반면 심장(心臟)은 마음을 보는 기관이다. 해부학적 분류보다는 기능적인 분류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나라 땅에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 생긴 지가 2023년 현재 기점으로 15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우리가 서양의학적 사고방식에 젖어든 지도 150년이 안 되었다는 뜻이다. 반면에 한의학적 사고는 우리가 쓰는 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 몸속 DNA에는 몇 세기 동안 저장된 한의학적 사고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심장이 두 개라는 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로 마음이 아플 때 우리는 “심장이 아파”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때의 ‘심장’이 바로 맥진 결과지에 있는 심장이다. 영어 사전을 찾아봐도 heart는 심장이기도 하고 마음이기도 하다.
--- p.30, 「"먹는 즐거움과 위장장애를 바꾸셨네요”」 중에서

비유하자면 자궁은 동굴이다. 정자가 추운 데 들어가면 활동성이 떨어지지만 따끈따끈한 데 들어가면 즐거워서 춤을 춘다. 이 환자는 자궁의 상태를 보는 삼초맥이 춥고 거칠거칠했다. 이것은 자궁 점막에 물이 말랐다는 뜻이다. 자궁이 춥고 건조하면 아기가 생겨도 쉽게 미끄러져 유산된다. 삼초맥이 까칠까칠한 사람의 특징이다. 그래서 자궁을 덥히는 한약을 처방해준 것이다. 삼초맥을 보면 출산 후 젖의 분비, 부부관계 시에 즐거운지 안 즐거운지도 알 수 있다. 맥을 보고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데, 말해주면 환자는 놀라서 난리가 난다. 40년 동안 맥을 봐오면서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할까’ 관찰하면서 고민하다 보니까 깨달은 것이다.
--- p.113, 「한의학에서의 난임 치료」 중에서

부모들은 의대, 법대만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맥을 보면서 깨달은 건 사람은 타고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공부가 잘 맞는 아이들은 맥에서 표시가 난다.
“넌 뭘 좋아하니? 농구 좋아한다고? 그런데 농구선수를 하기에는 체격 조건이 안 맞아. 맥을 보니 허리가 너무 부실해서 힘들겠어.” 이렇게 말하면 엄마도 아이도 이해를 한다. 맥을 보면서 상담하면 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는 걸 느낀다. 엄마는 무조건 공부하라 그러는데 이곳 진료실에서는 “인생에서 공부가 최고는 아냐”라고 하니까 위안을 얻는 것이다. 아이들은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어요”라고 하는데 엄마 아빠가 안 들어주는 상황이면, 아이를 잠시 내보내고 부모와 한참 이야기하기도 한다.
--- p.235, 「총명탕을 먹였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를까」 중에서

한 여성 환자의 맥진을 봤는데 심장 맥이 뚝 떨어져 있었다. “환자분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네요. 누가 죽었습니까?” 물었다. 가슴이 뚝 떨어진 맥이 나타나는 경우는 시련을 겪은 것인데,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임상 사례가 자식이 죽었거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거나 그런 일들이다. 자식의 죽음은 가슴에 못 박힌 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는 신기하다면서 몇 주 전에 50대 초반의 남동생이 자살한 현장을 보았다고 고백했다. 상상해보면 참 끔찍한 경험이다. 그런 일을 겪으면 이명이 간헐적으로 있던 사람도 급격히 나빠진다. 그 정도면 잠을 잘 수가 없을 것이다.
--- p.274, 「환자가 마음의 상처를 먼저 털어놓진 않는다」 중에서

우리 말에는 마음의 병이 장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반영된 표현들이 많다. 맥진을 해보면 실제 임상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낙담(落膽)하면 실제로 담낭맥이 아래로 떨어진다. ‘간 떨어질 뻔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크게 놀란 일이 있었을 때는 간장맥이 뚝 떨어져 있다. 낙담과 달리 ‘낙심(落心)하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때는 심장맥에서 뚝 떨어져 있는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은 뇌의 지배도 받지만 영의 지배를 받는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유하는 능력만 있는 것이 아니며, 감성의 동물이다. 맥에는 그 사람의 감정, 기능이 그대로 반사되어 나오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에서 맥진을 하면 기질적인 것도 알 수 있다. 산만한 성격인지 예민한 성격인지 활발한지 조용한지, 맥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금방 포착할 수 있다. (중략) 그래서 나는 결혼 적령기의 자녀를 둔 한의사 후배들에게 사위나 며느리를 맞게 되면 꼭 맥진을 하라고 말하곤 한다. 나쁜 사람, 착한 사람, 독한 사람, 까칠한 사람 등 맥파를 보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205~206, 「마음속 깊은 상처는 맥에 나타난다」 중에서

그래서 화가 났을 때는 오히려 굶는 것이 더 좋다. 위장 경락이 심장으로 연결되기 때문인데, 위장병 걸린 사람에게 가장 많은 경우가 골치 아픈 것이다. “저놈 얼굴만 쳐다봐도 밥맛 떨어져”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물만 먹어도 체한다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생각과 감정에서 오는 것으로, 위장은 감정의 지배를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중략)
한의사는 위장이 담고 있는 에너지, 감정, 흐르는 길을 설명해야 한다. 밥맛이 좋으려면 기분도 좋아야 한다. 신나면 밥맛이 꿀맛 같다. 감정이 불편하고 비장맥에 고뇌가 많고 심장맥에 번뇌가 있으면 “건들지 마.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 있을 거야” 하는 심정이 된다. 근심걱정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으면 밥 먹으라고 엄마가 깨워도 “나 안 먹어”라고 한다. 이건 비장의 문제로 비장과 위장은 표리 관계이며 위치상으로도 가까이 붙어 있다.
--- p.290, 「기분이 좋으면 위장도 즐겁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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