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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내주는 그림처럼

곁을 내주는 그림처럼

: 옛 그림에 비친 우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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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52*210*20mm
ISBN13 9791165161910
ISBN10 116516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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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멍’을 접고 화분에 물을 준다. 정자에서 먼 경치를 살피고, 꾀꼬리 노랫소리를 들으며 가슴에 매화를 품었다. 오리 한 쌍의 물놀이와 진달래 시회도 엿보았다. 그래도 마음이 아리다. 꺾인 한란의 꽃대를 이끼 낀 화분에 다시 꽂아둔다.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란은 내내 미소를 접지 않았다. 그 흰 미소가 약손처럼 내 마음을 어루만진다.”
--- p.37

“나무는 인간에게 위안을 준다. 사직단의 노송처럼 나라의 안위를 짊어진 소나무가 있는가 하면, 사제 간의 정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측백나무도 있다. 가지가 튼실한 나무는 놀이터가 되고, 감나무는 추억을 살찌운다. 화려하진 않지만 달빛을 받은 나무는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 p.49

“그림이 그려진 부채는 ‘손 안의 갤러리’다. 부채로 금강산을 유람하고, 소나무를 벗 삼아 폭포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힌다. 그림 속에서 지인들과 어울려 과일을 먹고 차를 마신다. 시를 짓고 음악을 듣는다. 특별히 밀리 떠나지 않아도 여름을 날 수 있다. (중략) 건강을 기원하며 부채를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잠시 편리한 선풍기의 전원을 끄고 ‘아날로그 손풍기’를 든다. 서늘한 바람이 수박화채 맛이다.”
--- p.120

“거리마다 국화가 가득하다. 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국화와 오색 단풍이 어우러져 마음을 풍성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마음이 마냥 오색찬란한 것은 아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로 무고한 생명들이 한순간에 꺾였기 때문이다. 이 황망한 사태 앞에 모두들 말을 잃은 채 저마다 흰 국화를 들었다.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마음이 송이송이 슬픔을 삼키고 있다. 11월의 모든 국화는 조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p.172

“이들 「괴석도(怪石圖)」는 산이 켜켜이 쌓여 바위가 묘기를 부리는 형상이다. 구멍이 뚫린 둥근 창 너머 다른 세상을 연출한다. 괴석을 태산처럼 높게 그리고, 군데군데 가시나무와 대나무를 곁들였다. 과감하게 변형시킨 괴석은 근대화풍으로 이어질 추상화를 연상시킨다. 먹의 농담마저 섬세하게 운용하여 괴석의 입체미를 살렸다. 왼쪽에 제시(題詩)로 문인정신을 피력한 그는 괴석에서 시대를 읽고 이상향을 담고자 했다.”
--- p.209

“하얀 세상을 연출하던 눈이 그쳤다. 먼 산이 흰 가루로 덮여 있다. 가히 ‘대지미술’이다. 자연만이 제작할 수 있는 위대한 예술이다. 단색의 힘은 무한하다. 끝없이 펼쳐진 흰색 속으로 빨려든다. 설경은 자연이 준 선물이다. 선물은 길을 떠나게 하고 우정을 돈독하게 한다. 인간은 자연의 축복으로 다시금 아름다워진다.”
--- p.242

“한 해가 저무는 12월이다. 천을산의 찬 기온이 맵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소나무는 굳건해서 좋고, 세월의 무게만큼 휘어진 소나무는 멋스러워 좋다. 사람도 세월의 흔적에 휘어지고 움츠러든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 아니던가. 새해에는 눈송이에 가지를 내주는 「설송도」의 소나무처럼 어깨를 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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