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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죄책감 수치심

: 다루기 힘든 감정들과 친구 되기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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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72g | 152*225*20mm
ISBN13 9791185121420
ISBN10 11851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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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노, 죄책감, 수치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이 감정들을 다루는 일이 종종 왜 그렇게 어려운지를 발견했던 때이다. 이 감정들을 다루기가 까다로운 것은 그것들이 특정한 사고방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사고방식은 대다수 현대 문화의 한 구성 부분으로, ‘문화 안에 있는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고방식 뒤에는 우리의 느낌과 욕구가 있다. 무엇을 원하는가보다 누가 옳고 그른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잊어버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수록 우리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관계 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 p.14

우리는 분노,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잘못이라고 배웠는데, 이것이 지배 체제를 유지시키는 데 일부분 기여하고 있다.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에 집중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은 억압을 당하기 쉽다. 우리가 배운 언어는 쉽게 우리를 복종하는 노예로 만든다. 그것을 변화시키려면 우리가 꿈꾸는 대로 살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
--- p.44

내가 분노, 죄책감, 수치심을 탐구해온 과정에서 비폭력대화(NVC)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 NVC는 소통 방식, 사고방식, 그리고 우리가 가진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합된 것이다. 비폭력대화의 목적은 사람들 사이에 질 높은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양질의 유대가 형성되면, 기꺼이 모든 사람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모든 욕구를 충족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활성화된다.
--- p.52

죄책감, 수치심, 분노를 다룰 때에는 욕구와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수단 방법을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은,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행동을 특정한 시간에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 욕구와 수단 방법을 구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
--- p.73

동의하거나 안쓰럽게 여기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느낌을 이해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좋은지 나쁜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느낌과 함께 있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우리가 더는 사람이나 행위를 판단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열린 가슴으로 그 사람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정말로 귀 기울일 때, 공감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안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둔다.
--- p.83

공감은 우리를 더 깊은 내면과 연결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장애물을 녹여낸다. 공감과 수치심은 서로 정반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공감은 우리 마음을 열어젖히고 수치심은 우리 마음을 닫아버린다. 수치심을 공감으로 다루려면 취약성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용기를 내서 수치심을 드러냈을 때 자신이 수용되고 자기 말이 들린다는 신뢰가 있으면 공감이 일어난다. 수치심에서 빨리 벗어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모두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점이다.
--- p.87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가 연민으로 대해주면, 우리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는 내면의 투쟁에서 자유로워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하거나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충족되지 못했던 욕구를 애도하는 데 훨씬 더 잘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강요하는 무의식적 습관일 수 있다. 공감은 이러한 고문을 멈추고 더 건설적으로 상황을 다루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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