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한밤중, 두근두근 편의점

김보경 글 / 홍해인 그림 | 책과나무 | 2023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282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152*225*15mm
ISBN13 9791167523716
ISBN10 11675237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빠.
어제는 한숨도 못 잤어요. 비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었잖아요. 창문에 비치는 마당의 단풍나무가 꼭 뿌리째 뽑힐 것처럼 흔들렸어요. 지금도 비가 와요.
어제는 할머니 코 고는 소리도 안 들렸어요. 할머니는 자꾸 뒤척이시다 일어나 앉아 창문을 바라보셨죠. 깊게 한숨을 내쉬는 소리를 들었지만 난 잠들어 있는 척 가만히 있었어요. 할머니가 나까지 걱정하실까 봐요.
땅에 있는 것들이 이렇게 흔들렸는데 하늘에 있는 아빠는 괜찮나요?
--- p.11

‘어? 저게 다 뭐야?’
여기가 연희가 아는 동네 편의점이 맞는 걸까요? 밝은 형광등 아래 자리 잡은 가운데 선반에 올려져 있는 물건들이 모두 다 이상했어요. 과자도 아니고, 초콜릿도 아니고, 문구 용품도 아니에요. 벽을 따라 차가운 냉기를 뿜어내고 있는 냉장고에 들어 있는 물건들도 모두 다 이상해요. 우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과일들도 아니에요.
연희는 원래 별의별 물건이 많은 편의점이 참 이상한 가게라고 생각했어요. 문방구도 아니면서 문방구 같고, 슈퍼마켓도 아니면서 슈퍼마켓 같고, 속옷 가게도 아니면서 속옷 가게 같고, 과일 가게도 아니면서 과일 가게 같잖아요. 마법 가게 같다고 상상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이렇게나 이상한 물건이 많을 줄은 몰랐어요.
선반과 냉장고에 있는 건 알록달록한 커다란 알처럼 생긴 것들이었어요. 새알일까요? 저게 알이라면 유치원 때 체험장에 가서 본 타조알보다 몇 배는 더 큰 새가 낳은 알일 거예요. 연희는 고개를 저었어요. 알록달록 색색깔을 보면 알일 리가 없어요. 하지만 새알이 아니라면 도대체 알을 닮은 이건 뭘까요?
--- p.38~39

어떤 그림책에서 커다란 새 한 마리가 아기를 싸고 있는 하얀 보자기를 물고 하늘을 날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었다.
“아기 배달부 황새야.”
“엄마, 이러다가 황새가 아기를 떨어뜨리면 어떡해? 잘못 배달하면 어떡해?”
“걱정 마. 황새가 쿠팡맨 저리 가라일걸. 프로페셔녈 배달부야. 영어 학원에서 배웠지? 프로페셔널.”
엄마가 틀렸다. 아기 배달부 황새는 엉터리다. 아마추어 황새가 엉뚱한 곳에 아기를 떨어뜨리고 갔다. 301동 706호에 배달할 물건을 304동 706호인 우리 집에 잘못 배달했던 택배 아저씨 생각이 났다.
“아유, 배달할 게 좀 많아야죠. 피곤엔 장사가 없잖아요?”
‘피곤엔 황새도 없지요.’라면서 뻔뻔스럽게 웃고 있는 황새가 한 마리 눈앞에서 날아갔다.

하늘에서 새똥이 떨어졌다.
하늘에서 동생도 떨어졌다.
--- p.66~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