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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 선화공주의 사랑에서 윤심덕의 사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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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45*210*20mm
ISBN13 9788959067336
ISBN10 895906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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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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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에 도착한 그는 서동이 되어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 서방을 밤마다 안는다네.” 노래에 제 암호명을 넣음으로써 선화의 짝이자 화친의 사자로 서동이 서라벌에 와 있음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는 결혼 상대가 정해졌으니 신라 왕은 약속을 이행하라는 숨은 뜻이 담겨 있었다. 합의한 대로 진지왕은 선화를 궁에서 내보냈다. 부여장은 인질 신부를 맞이하고 알야산성을 접수했다. 이로써 화친은 이루어졌다. 큰 공을 세운 그는 익산과 알야산성을 근거지 삼아 정치적 야심을 키워나갔다. 이윽고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다. 위덕왕과 혜왕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 법왕마저 병석에 누우면서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백제의 왕위가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 p.24~25, 「서동은 왜 공주를 사랑했을까? : 서동과 선화공주」중에서

결혼동맹과 호족 연합으로 왕건은 ‘삼한의 사위 왕서방’이 되어갔다. 태조는 신라의 항복을 받아 삼한통합의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견훤이 이끄는 후백제군이 천년 고도 경주를 약탈했을 때 신라는 사실상 끝장났다(927년). 견훤은 경애왕(景哀王)을 핍박해 자살하게 하고, 왕비는 강제로 욕보였다. 그리고 헌강왕의 외손자인 김부(金傅, 경순왕)를 왕위에 앉히고 포로와 병장기와 보물들을 다 거두어 돌아갔다. 신라를 구원하러 간 왕건은 공산전투(대구)에서 견훤에게 참패를 당했으나, 고창전투(안동)에서는 지방 세력의 도움을 받아 설욕했다(930년). 호족들은 큰 전투의 승패에 따라 고려냐 후백제냐, 왔다 갔다 했다. 왕건은 신라의 항복이 대세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보았다. 망해가는 나라지만 천년 왕국의 정통성은 강력한 명분이자 힘이었다.
--- p.82~83, 「사랑은 동맹이다 : 왕건과 아내들」중에서

주몽은 ‘나쁜 남자’였다. 그는 졸본의 소서노가 가진 재산과 토착세력이 필요했을 뿐이다. 이제 고구려가 자리를 잡은 이상 얼마든지 버릴 수 있었다. 소서노는 철저히 기만당했다.……자식들의 뜻을 알아차린 소서노는 비장한 결심을 굳혔다. 주몽과 부부의 연을 끊고 고구려를 떠나기로 한 것이다. 제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었다. 단, 정산은 분명히 했다. 그녀는 주몽에게 요청해 금은보화를 나누어 가진 뒤 분연히 남쪽으로 향했다. 미지의 세계로 총총 발걸음을 내디뎠다. 소서노의 뒤를 비류와 온조, 10여 명의 신하가 따랐다. 행렬을 이룬 백성도 많았다. 오랜 세월 신뢰를 쌓은 졸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낙랑을 지나 마한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마한의 왕에게 재물을 주고 그 땅의 서북 100여 리를 얻었다. 소서노는 하북위례성(서울 강북)을 도읍으로 삼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국호는 ‘백제’라고 했다.
--- p.121~122, 「사랑의 배신 : 소서노와 주몽」중에서

1694년 4월 12일, 숙종은 인현왕후를 서궁 경복당으로 맞아들이고 장옥정은 희빈으로 강등시켰다. 인현왕후는 저간의 마음고생 때문인지 종기로 고생하다가 1701년 세상을 떠났다. 장희빈이 복위할 것이라는 소문이 궁에 돌았다. 이때 숙빈 최씨의 고변이 나왔다. 장희빈이 저주굿을 벌여 인현왕후를 해쳤다는 것이다. 장희빈이 받은 것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복위 교서가 아니라 한때 사랑한 남자가 보낸 사약이었다. “첩의 본분을 망각하고 왕비에게 방자했다.” 숙종이 장희빈에게 붙인 죄목이다. 왕은 한때 사랑한 여자를 희생양 삼아 본부인과 첩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자 했다. 후궁의 왕비 책봉도 금지했다. 궁녀의 사랑은 그렇게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권력은 늘 사랑을 배반하고 아프게 했다.
--- p.172, 「궁녀의 사랑을 배신하다 : 숙종과 장희빈」중에서

1392년 7월, 왕위에 오른 이성계는 곧바로 누구를 세자로 삼을지 신하들과 의논했다. 배극렴(裵克廉), 조준, 정도전 등은 아들들 가운데 나이와 공로를 살펴서 정할 것을 권했다. 많은 신하가 건국에 공이 큰 이방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태조는 강씨의 맏이 방번을 세자로 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그녀가 후원하고 보필한 공을 어여삐 여기고 보상하려는 것이었다. 태조의 의중을 헤아린 신하들은 그렇다면 성격이 경솔한 이방번(李芳蕃)보다 차라리 막내 방석이 낫겠다고 했다. 결국 강씨 소생인 이방석(李芳碩)이 10세의 어린 나이로 세자에 책봉되었다. 태조가 얼마나 강씨를 존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씨는 개국과 함께 현비(顯妃)로 봉해졌다. 조선 최초의 왕비였다. 태조의 총애와 신임이 두터웠기에 현비 강씨의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 세자 책봉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217, 「사랑의 보상 : 이성계와 신덕왕후」중에서

어우동은 곧 감옥에 갇혔다. 그녀의 입에서 정을 통한 간부(姦夫)들의 이름이 술술 나왔다. 장안의 호색한들이 굴비 엮듯이 끌려왔다. 무려 수십 명이었다. 그녀는 지체 높은 종친의 아내였지만 남자의 신분을 가리지 않았다. 왕족·대신·유생·서리·양인·노비가 그녀의 치마 속에서는 모두 평등했다. ‘동등하게 어울린다’고 해서 ‘어우동’인가? 어우동의 남자들은 의금부·형조·한성부로 나뉘어 심문을 당했다. 종친 수산수(守山守) 이기(李驥)는 단옷날 그네뛰기 구경하는 박씨에게 접근해 정을 통했다. 종친의 사위 이승언(李承彦)은 길을 지나가는 어우동을 보고 집까지 따라가 동침했다. 옆집 살던 내금위 구전(具詮)은 박씨가 정원에 나오자 담을 뛰어넘어 간통했다. 어우동을 탐내 구애한 남자들이다.
--- p.243~244, 「사랑을 극형으로 다스리다 : 어우동과 남자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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