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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시장 스케치북

예술시장 스케치북

: 예술산업과 예술한류를 위하여

김선영 | 책책 | 2023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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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9*210*30mm
ISBN13 9791191075137
ISBN10 11910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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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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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예술은 갈수록 풍요로워지는 추세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예술을 생산하는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대부분은 늘상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 왔다. 이러한 모순을 풀어보자는 게 예술산업이다. (중략) 예술산업이 예술의 상업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은 전혀 오해다. 예술의 대중화와 이에 따른 상업적 이익 추구는 예술적 자율성을 추구하는 예술가가 아니라 온전히 예술을 유통하는 매개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장의 시장 규모가 작다고 해서 지레 포기할 수는 없다. 작은 시장에 갇혀 한탄만 하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조금이라도 시장을 넓힐 방안을 강구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시장의 구조를 잘 짜면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 p.19

기초예술에서 대중의 취향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물론 필요하다. 그런데 이제는 대중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대중의 시대, 예술가의 혼을 추구하는 작품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베르디 서거 120주년, 생상스 서거 100주년, 모차르트 서거 230주년 같은 기획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좋지만, 대중 혹은 지역민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는가를 파악하려는 시도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p.28

로컬 크리에이터의 영역은 스마트관광, 자연 친화 활동, 로컬 푸드등 다양하다. 그중에서 ‘해녀의 부엌’은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다. 해녀 집안 출신으로 연극을 전공한 ‘해녀의 부엌’ 대표는 2019년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 해녀문화와 공연예 술을 결합한 사업을 시작했다. 연극 공연과 함께 해녀가 채취한 해산 물로 만든 식사를 제공하는 일종의 극장식 레스토랑이다. (중략) 최근 예술이 돈과 거리가 멀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례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이자 스타트업인 ‘해녀의 부엌’도 그중 하나다. 예술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으니 ‘예술관광’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각 지역마다 로컬 크리에이터에 의한 예술관광이 봄꽃처럼 흐드러지길 기대한다.
--- p.36

문화의 민주화는 어쩌면 예술 플랫폼이 거리와 쇼핑공간 등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됨으로써 비로소 구현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차제에 거리공연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과 함께 거리예술가의 퍼포먼스에 답례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 p.60

아트컬렉션이나 아트페어는 호텔을 차별화된 최고급 복합문화공 간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예술작품을 상업공간에 설치할 경우 집객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요즘 호텔에서 가족, 친구 등과 어울리면서 레저를 함께 즐기는 ‘호캉스족’과 더불어 호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립감을 즐기는 사람들인 ‘호콕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호텔은 이들에게도 예술플랫폼으로서 제격이다.
--- p.73

감상형 공연예술 교육은 미래 관객을 위한 보다 확실한 투자다. 어린 시절 학교 강당에서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본 공연의 추억을 쉽게 잊을 수 있을까? 게다가 감상교육의 확대는 공연예술의 유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동청소년들을 주체적 관객으로 적극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공연감상교육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젠 우리에게도 노르웨이 문화부가 학교현장에 아동청소년공연의 유통을 위해 설립한 퍼포밍 아츠 허브 노르웨이(Performing Arts Hub Norway)와 같은 기관 혹은 역할이 필요하다.
--- p.78

후원이나 기부를 통해 네트워킹과 마케팅 수단을 확보하고,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예술가와 투자자가 함께 보람을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술가는 작품제작비 융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기초예술에서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후원도 하고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면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이런 곳이 생겨 화제다. 좋아하는 음악의 지분을 사고팔 수있는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이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곳에서는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경매(auction)를 통해 음악 저작권을 거래한다. 음원시장에서 일정한 수익을 내는 음원의 지적재 산권 일부를 분할하여 사고파는 일종의 음원거래소이다. 주식시장과 흡사하고 절차도 단순하다.
--- p.86

국민의 80%가량이 미술관 관람의 유료화를 지지한다는 조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식의 성숙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유료화 논의가 결실을 맺어 보다 나은 전시가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아울러 영화 등 타 장르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가격 책정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 적절한 국공립 미술관 관람료 책정은 사립미술관 입장료 현실화의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질 높은 전시를 관람료 내고 당당하게 보고 싶다.
--- p.159

NFT 미술의 본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에 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코인 가격과 미술품 가격이 연동되는 현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NFT 미술이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이자 가치는 다소 아이러니하게도 NFT 시장을 풍자한 〈지루한 원숭이〉 시리즈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작권 부여에 의한 신진작가 플랫폼의 구축,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원화된 미술계로의 재편, 미술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장치 마련 등이 그것이다. 요즘의 NFT 미술 시장 침체는 ‘세상이 지루해져 버린 원숭이’들을 쫓아낼 절호의 기회다. 시인 신동엽이 노래한 것처럼 이참에 NFT 미술에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부디 가버리기를, 그 모든 쇠붙이는 가버리기를.
--- p.190

일각에서는 MZ세대에게 있어 미술품은 ‘과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꼬집기도 한다. 미술관을 포토존화한 MZ세대의 과시욕이 유명 작가의 고가 작품 구매에 그대로 투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그렇다면 다양성이라는 예술의 속성과 배치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과시가 아니라 다양성의 추구가 MZ콜렉터들 사이에서 정착되는 시기가 빨라질수록 우리 미술시장의 활기가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 p.206

프리즈 서울의 책임자 패트릭 리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프리즈 아트페어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미술시장의 본질은 여전히 비즈니스다.
--- p.225

최근 미술계에서는 아티스트 피(artist fee) 제도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급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미 많은 국공립 미술관들이 시범적 차원이기는 하지만 아티스트 피를 지급하고 있다. 예술 창작자에 대한 존중과 전시 참여에 대한 보상의 개념으로 작품 제작비와 별도로 작품의 제작, 기획, 평론에 대해 인건비성 경비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수익자 부담 원칙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작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유익을 취하는 커피전문점이나 갤러리카페 역시 해당 작가에게 일정 대가를 지급하는 건 지극히 상식적이다. 신진 혹은 청년 작가들이 주류 미술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려는 사회공헌 의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p.242

앤디워홀(Andy Warhol)은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유명 엘리트예술인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생활예술의 구호가 넘쳐나는 사이에 상대적으로 엘리트예술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예술가들의 소외감도 돌아봐야 한다.
--- p.260

국내 오케스트라들이 이처럼 외국인 지휘자를 앞다투어 영입하는 이유는 세계적 교향악단으로의 성장과 음악계 내 파벌과 외압 최소화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 지휘자들의 면면과 100년을 넘긴 우리 오케스트라의 역사를 감안하면 외국인 지휘자와 세계적 수준 간의 등식을 납득하기 쉽지 않다. 파벌과 외압이 주된 이유라면 더욱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지휘자가 꼭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미 션’을 주면 어떨까? 이참에 우리의 오케스트라도 해외에서 제대로 된연주료를 받고 공연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명성과 실력을 활용해보자는 거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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