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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떨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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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8*188*20mm
ISBN13 9791191797374
ISBN10 119179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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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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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새롭게 구입한 탄탄한 고급 승용차 시승 겸해서, 이천에 갔다. 벚꽃 구경하고 이천 쌀밥 식당에도 가자고, 오빠와 다른 동생이랑 같이. 얼마 뒤, 동생이 가끔 들르고 내 독자도 되는 이○경 님 P식당에 도착. 우리 형제를 열렬하게 환영한다. ‘저렇게 우아한 분이 ‘가난 만드는 작가(기일혜)’ 독자가 돼, 이토록이나 환영하실까?’ 그 독자는 말한다. “동생이 주는 책 20권 교회에 갖다놓으면 1분 만에 다 없어져요.” 그 교회 권사님인 그가 좋아하는 책이라, 교인들이 그를 믿고 내 책을 가져다 읽나? 그날, 그 이웃인 도토리나무 있는 다른 독자 집 현관으로 들어갈 때, 그가 한 말씀. “선생님 너무 힘들게 하면 안 돼요, 선생님 또 어지러워요. 책에서 봤어요. 책을 다 봐서 다 알아요.” ‘…내 책을 그가 다 보셨구나…’ 작가에 대한 환상은, 그의 삶을 아름답게 끌고도 가겠지.
---「내 책을 다 보셨구나」중에서

아아 다정한 내 친구. 몇 년 만에 벼르고 별러 만나서, 그 친구 집으로 갔다. 아아 편안한 그 집. 그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그윽하게 풀냄새가 난다. “아아 어디서 풀냄새가 나네…” 거실에 높이 매달아놓은 화분에서 뻗어나간 스킨다비스 줄기가 몇 겹으로 되감겨서 거실 높이 초록 길을 내고 있다. 한 10년 키웠을까?… 이 무수한 초록 잎들에서 내뿜는 풀 향기가, 현관문 열자마자 나를 그윽하게 한다. 거실에서도 베란다에서도 꽃들이 자라는 아름다운 백(행숙) 선생 댁. 쾌적한 거실에서 커피 마시는데, 내가 좋아하는 커피다. ‘아아 친구도 이 커피를 좋아하는구나.’ 이것도 좋아 ― 쾌적한 거실에서 친구 얘기 많이 들으면서 나는 아아, 감탄만… 아아 아름다운 친구여, 그대는 나를 그지없이 편안하게만 하네. 말없는 꽃처럼 구름처럼, 고향의 시냇물처럼.
---「당신 집 안에서 풀내음이 나네요」중에서

며느리 생일, 며느리 좋아하는 금어초 사러 갈 힘이 없어서 집에 있는 꼬마 화분(꽃이 만개) 하나 들고 간다. 환승해서 3호선 지하철에 오르니, 넓은 객실에 사람 몇. 빈 객실은 칸막이 문이 없어, 비어 있는 옆 칸 객실까지 환히― 시야가 무한대로 이어져, 화사한 봄날의 정원 같다. 몇십 년, 내 지하철 인생에서 처음 본다. 새로 나온 지하철 객실은 연한 노랑색과 보드라운 회색 객석이 수십 개씩, 양쪽으로 줄지어 있으니, 어느 봄날 가든파티의 연회석 같고.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한지… 객실의 아늑함에 젖어드는데, 눈물이 솟는다. 왜 아늑하고, 아름다운 것 보면 눈물 나는가?… 아름다움에 늘 굶주려서 그런가. 땅의 인생, 눈물 마를 날이 없구나. 이 눈물은, 인생엔 슬픔이 웃음보다 낫기 때문일까?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전도서 7:3) 그러나 웃음은 또 얼마나 귀한 생명수인가.
---「아늑함은 왜 슬픔으로 이어지는가?」중에서

S치과에서 내 삭은 이에 크라운(?) 씌우기. 마취 주사 3대 놓고, 준비 작업 1시간(?) 내겐 너무나 긴 시간. 앞으로 내 삭아가는 이를 다 이렇게 씌우면서 살아야 하나?… 장수는 재앙이라더니, 내 삭은 이가 의사 선생님 간호사님 괴롭히는 것 같아 민망해서 말한다. “제가 관리 잘 못해서 크라운 씌우지요?” “아닙니다. 60, 70대에도 하는데, 관리 잘하신 겁니다.” “제가 정기검진 몇 번 빠져서 그래요.” “한 번인가? 많이 안 빠졌습니다.” 치료 끝나고, 내가 말한다. “치과 치료는 예술이네요. 선생님은 조각가 같아요.” “늘 하는 일인데요 뭐.” 내 경우도 그렇다. 누가 글쓰기 힘드냐 하면, “힘 안 들어요. 내가 산 이야기, 그대로 쓰니까.” 허나 ― 지나간 삶의 흔적, 보이지 않은 느낌 그대로 옮기는 건, 신비를 그대로 옮기는 것. 신의 소관인 신비(신의 비밀)를 사람인 내가 어떻게 옮기나? 신의 도움, 절대 필요하다. 치아 치료도 ‘치아 만드신 주님’ 손길 필요하고.
---「신비를 어떻게 옮기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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