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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의 지리산 유람기, 유두류록

조식의 지리산 유람기, 유두류록

조식 저 / 이상영 | 뜻있는 | 2023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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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142*225*20mm
ISBN13 9791197117572
ISBN10 11971175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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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이 우리집에 있는 나의 물건을 갑자기 빼앗아가 자신의 소유로 삼는데도 이를 알지 못합니다. 이는 우리가 흐리멍덩한 꿈의 세계에 빠져들었기 때문입니다.
--- p.38

나라가 이제 막 망해갈 때는 임금이 현자를 좋아하는 일 따위는 없습니다. 아! 어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 p.43

이날은 종일토록 큰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두컴컴한 구름이 사방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산 밖 인간 세상에서 보면 몇 겹의 비와 구름이 이곳을 막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관아의 공안(公案)과도 같았을 듯합니다.
--- p.62

여암은 “세 번 악양 땅에 들어갔으나 사람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고 읊었고 또 “낭랑하게 시를 읽으며 동정호 위를 날아 지나간다”고 읊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스스로를 감추는 천둔검법(天遁劍法)을 깨우쳐 세상을 돌아다니며 고통 받는 백성들을 구했습니다. 여암과 비교한다면 나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 p.76

약수(弱手) 일천 리는 백약(百藥)이 자라는 땅을 둘러싸고 있는 물입니다. 이 물은 기러기 털조차 뜨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건너갈 수 없습니다. 누구도 건너갈 수 없습니다.
--- p.82

《맹자》에서는 “하루 동안 햇볕을 쪼여 주고 열흘 동안 춥게 내버려 두면 생생하게 자랄 수 있는 생물이 없다”고 말합니다. 군자가 군자인 것은 날마다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기 때문이고 소인이 소인인 것은 날마다 낮고 흐린 곳을 찾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마음을 씻지 않고 하루 이틀 마음을 씻는 것만으로는 유익할 것이 없습니다. 나날이 새롭게 하지 않고 어느 날 하루만 새롭게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p.99

부역에 나가는 승려들의 발걸음으로 산길은 오히려 북새통을 이룹니다. 부역에 나가서는 먹을거리조차 제공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자신이 먹을 쌀자루를 짊어지고 다닙니다. 토목 공사와 공물 생산에 시달린 승려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배울 겨를도 없습니다. 결국 모두 절을 떠나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 p.102

“산은 지리산보다 큰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 사람이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아도 오히려 볼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현명함이라면 어떻겠습니까?”
--- p.122

지난 열흘,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었습니다. 장암 포구에서 이곳까지 삼백 리 길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하루 사이에 세 군자의 흔적을 만나 보았습니다.
--- p.132

당나라 시인 왕발(王勃)은 “부평초와 같은 사람들이 서로 만났으니 누가 이 길 잃은 사람들을 슬퍼해 주겠는가?” 라고 읊은 적이 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는 모두 길 잃은 사람들입니다. 어찌 나만 세상일을 잊지 못하고 정처 없이 사방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나만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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