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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때리는 한국사

: 닥터 본즈 우은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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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0g | 153*224*15mm
ISBN13 9788964621943
ISBN10 896462194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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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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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15호분에 묻힌 네 명의 순장자는 남녀 각각 두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주인공 발치에서 가장 먼 북쪽 벽에서부터 여자, 남자, 여자, 남자 순으로 네 사람이 묻혔다. 무덤 봉우리의 층위가 교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므로 관 위를 덮고 있던 흙은 단 한번에 쌓아올려졌으리라. 이 말은 무덤 속의 사람들이 모두 동시에 묻혔다는 뜻이다.
--- p.18

이렇게 고대사회에 존재했던 머리뼈 변형 풍습을 우리는 편두 풍습이라고 배운 적이 있다. 이 풍습에 대한 기록이 『삼국지·위서·동이전』에 남아 있는데, “아이를 낳으면 머리를 모나게 만들기 위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고자 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진한 사람이 모두 편두(兒生, 便以石厭其頭, 欲其?. 今辰韓人皆?頭)”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진한은 3세기 중엽의 진한과 변한으로, 김해 지역의 가야도 여기에 속한다. 이렇게 기록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1976년에서 1980년까지 예안리 사람의 뼈를 발굴하면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p.28

지금까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의 우물 유적이 적지 않게 확인되었다. 대개 내부에서 기와와 토기 혹은 사기 조각, 목기류, 토우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러한 유물을 토대로 우물에서 보이는 제의적 현상을 분석한 연구도 있다(황보경, 2015). 우물에 제사를 지내며 무언가를 공헌貢獻하고 희생물을 넣었던 흔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물을 처음 만들었을 때나 가뭄으로 물이 말랐을 때, 혹은 물이 오염되었을 때,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 우물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어 폐기할 때 등등 우물에 제사 지낼 만한 사연은 넘친다.
--- p.35

그러면 대체 이들은 어떤 관계였을까? 왜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섞여서 같은 항아리에 매장되었을까? 그 사연이 너무나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야 했는데, 아홉 명 가운데 관자뼈의 바위부분petrous part이 남아 있는 일곱 명의 뼈대에서 시료를 얻어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는 설마 하는 기대를 눈으로 확인하는 소름 돋는 순간이었다.
--- p.47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충치 유병률이 다른 사회에 비해 낮았던 이유는 뭘까? 연구자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다른 사회에 비해 늦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근대화의 여파와 함께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 중에서 특히 19세기까지 외국과의 교역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정제된 당糖이 늦게 수입되었던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조선에 사탕이 얼마나 귀했는지는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세종의 비였던 소헌왕후가 병에 걸려 사탕을 맛보고 싶다고 했으나 구하기 쉽지 않아 결국 사탕을 맛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왕실에서도 구하지 못한 사탕을 대한제국 시대를 살았던 〈미스터 션샤인〉의 애기씨가 맛나게 먹기까지 400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죽어가는 왕후가 간절하게 원했던 달콤함이라면 그 시대에 그건 그냥 음식이 아니라 귀한 약이었을지 모른다.
--- p.58

우리나라에 공동묘지의 개념이 제도적으로 도입된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일이었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식민지 정책에 방해가 되는 분묘를 처리하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설묘지를 금하는 공동묘지 정책을 마련했다(송현동, 2005). 그렇다면 이 정책 전에는 공동묘지가 없었을까? 그럴 리가. 공동묘지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조선시대에도 선산에 개인묘지나 가족묘지를 쓸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서민들은 야산에 묘를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 시대의 공동묘지는 어디로 간 걸까?
--- p.65

아이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에는 과거의 사상, 전통관습, 종교 등이 영향을 미쳐왔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많은 사회에서 아이를 어른과 동일한 방식으로 장례지내거나 매장하지 않았다. 통과의례를 다 치르지 못한, 성인이 못 된 아이의 죽음은 정상적인 죽음과 대비되는 비정상적인 죽음으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찍 죽은 아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주검 역시 선산이나 공동묘지에 매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인들은 일본인이 만든 묘지 규칙으로 인해 선산이 없으면 누구나 공동묘지에 매장되어야 했지만, 아이의 주검만은 공동묘지에 매장하는 것을 꺼렸다(료헤이, 2000).
--- p.85

지금껏 연구하면서 내가 만난 수많은 무덤 속의 주인공들 중에 개체의 고유번호가 아닌 생전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료는 딱 하나다. 2018년 4월, 고려문화재연구원이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 문화재 발굴지역에서 확인한 회묘의 주인공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발굴 당시에 회곽 14호(나중에 보고서 작업 중 30호로 변경됨)로 명명된 무덤을 열어 내부를 확인하자 묘기에 이름이 남아 있었다. 주인공은 1697년에 태어나 1753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치만과 그 부인 풍산 홍씨였다.
--- p.104

우리나라에는 리처드 3세의 사례처럼 역사시대의 인물이 뼈로 특정된 사례가 전무하다시피 하다. 다만 아주 예외적으로 백제 무왕으로 추정된 뼈대가 지금까지 국내의 사례로는 유일하다. 이 뼈는 2018년 재발굴된 익산의 쌍릉에서 출토되었으며, 쌍릉이 무왕의 무덤으로 인정되면서 그 속에서 수습된 뼈의 주인공 역시 무왕으로 추정되었다. 무왕으로 추정되는 뼈대는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볼기뼈의 엉덩뼈능선iliac crest에서 넙다리뼈머리가 들어가는 관절 부위에 이르는 범위에 세로 방향의 골절선이 남아 있어 이 부위에 생전 골절이 발생한 후 자연 치유된 흔적으로 설명되었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2019). 연구자들은 골절선이 작지 않은 점으로 보아 부위가 유합된 후에도 보행 장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타격보다는 낙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p.133

나는 우리나라 고고 유적에서 출토된 유소년 집단의 괴혈병 유병률을 분석한 적이 있다.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늑도 유적과 경북 경산시의 임당 유적, 경남 김해시의 예안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소년 집단의 뼈대를 대상으로 했는데, 18세 미만인 서른 명의 아이들 뼈대가 조사되었다. 여기에서 늑도 유적은 기원 전후의 우리나라 초기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고 임당과 예안리는 삼국시대 유적으로, 이 세 집단 중 임당 유적의 아이들이 9명 중에 4명으로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다. 반면에 늑도 유적의 아이들은 8명 중에 6명, 예안리 유적의 경우 13명 중에 12명의 뼈대에서 의심 병변이 확인되었다.
--- p.147~148

한편 국내는 매독이 유입된 후 19세기 전까지의 상황이 불분명하다. 다만 조선시대 울산 출신의 무관 부자父子인 박계숙(1569~1646)과 그의 아들 박취문(1617~90)이 함경도 회령 지역에서 군관으로 지내며 작성한 『부북일기赴北日記』에 당시의 상황을 추정해볼 수 있는 단서가 남아 있다. 아들 박취문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많은 여성들을 만났는데 자신이 언제 어떤 신분의 여성을 만났는지를 일기에 남겨두었다. 2대에 걸쳐 상세하게 기록한 일기에서 아들 박취문은 그가 만났던 여성 중에 하녀 한 명과 기생 한 명이 당창에 걸렸고 이것이 1644년, 1645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이런 내용을 고려해보면 17세기 중반 조선에도 매독이 어느 정도 퍼졌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p.167

그렇다면 가덕도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주식으로 먹으며 살았을까? 뼈에 남은 안정동위원소 분석에 따르면 부산과 거제 사이의 섬인 가덕도의 주민들은 탄수화물보다는 물개나 고래 같은 해양 포유동물과 어패류를 더 많이 먹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로 가덕도 사람들의 뼈에서 귓구멍 안쪽 벽에 골종이 생기는 증상이 높은 빈도로 확인되었다. 이는 물속에서 장기간 압력을 받을 경우 생기는 증상으로 해녀나 잠수부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직업병이다. 이로 볼 때 당시 가덕도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깊은 바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여겨진다.
--- p.180~181

조선시대 유적에 비해 고려시대 유적에서 나온 사람뼈 자료는 그야말로 희귀하다. 시대가 더 오래되었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이전의 삼국시대 자료가 고려시대보다 풍족한 걸 생각하면 그것도 아니다. 고려시대 사람뼈는 수적으로 절대 부족한 것도 있지만 화장으로 인해 보존 상태도 열악하다. 이는 집단 차원의 일반적인 특성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예로, 시대별 평균 키의 변화도 고려시대 자료에서 얻어진 정보는 거의 없다. 사실상 우리나라에는 중세에 해당하는 사람뼈 자료는 비어 있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뼈 자료를 분석하여 시대 흐름에 따른 집단의 특성과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 p.186

세상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고 이 방대한 역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된다. 그러니 문자기록을 기준으로 인류의 역사를 선사와 역사로 나누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 보인다. 오늘날 역사학은 다양한 분야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뼈로 보는 역사도 그중 한 분야로, 뼈에 기록된 역사에는 선사와 역사 그 사이의 장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 장벽 없는 역사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접근과 분석을 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p.210

이 분야의 연구는 과거 사람들의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했던 다양한 상황과 경험, 때로는 문화와 같은 관행들이 어떻게 한 사람 혹은 집단에 영향을 미치며, 또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학문 분야로는 생물고고학 혹은 인골고고학이라고 분류되는 이 학문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척 생소하지만, 유적과 유물이 아닌 그 모든 문화를 남긴 과거사회의 주인공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을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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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생물학적 특징, 질병, 사인, 친족관계, 계층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정보가 고스란히 뼈에 남아 있다. 그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하고 분석, 해석할 수만 있다면, 역사학이나 고고학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은밀한 수준까지 고인의 진솔한 삶을 복원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골을 이용한 옛사람 연구의 현재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생생히 보여준다.
- 권오영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서울대 박물관장)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은 그저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모이면 역사가 된다. 하지만 역사가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의심하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의심의 근거를 뼈에서 찾는 이들이 있다. 뼈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뼈 전문가 우은진의 『뼈때리는 한국사』는 사학과 과학을 연결하는 관절과도 같은 책이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건실한 과학적 토대 위에 상상력 한 숟가락, 열정 두 숟가락 그리고 노가다 한 가마니를 더하면, 오래된 뼛조각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역사적 지식을 알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간 특별히 주목받지 못했던 연구자료인 옛사람들의 뼈 연구에 일생을 바친 저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 박순영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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