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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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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90*240*20mm
ISBN13 9791160233438
ISBN10 11602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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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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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찌감치 헌법재판소 선고 현장에 나가 있었다. 11시, 모두가 숨죽인 역사의 순간이 왔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읽어 내려갔다. ... 수식어 하나 없이 목적어와 서술어만으로 만들어진 짧은 문장이었다. 그러나 어떤 시나 위대한 문학도 이렇게 우리의 가슴을 울리지는 못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해외 언론은 이를 ‘빛의 축제’라고 칭했다. 2008년 촛불이 2016년 횃불이 되었다. 3월 10일,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썼다.
--- p.25

의원총회가 잡혔다. 우렁찬 박수와 함께 “야당이 국회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투쟁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언론들은 이를 빗대 “민주당 법사위원들 개선장군 대우”라고 제목을 뽑았고 “마치 잘 짜인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날 우리는 ‘법사위 4인방’이라는 훈장을 받았다.
--- p.33

‘개와 늑대의 시간’은 어스름이 짙어가 저 너머에서 다가오는 실루엣이 반가운 개인지 사냥감에 달려드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말한다. 적(敵)과 아(我)가 구별되지 않는, 낮과 밤이 만나는 때다.
2013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원 수사 관련 ‘항명사태’로 급부상한 국민의 영웅이었고, 나는 낮에는 거리에서 국정원을 개혁하자는 전단을 돌리고 밤에는 A4 8박스 분량의 국정원 대선 개입 범죄 사실을 파헤쳐 분석해야 하는, 야당 국회의원이었다. 이 글은 ‘그때는 왜 몰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 p.53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대선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을 때, 정체 모를 법사와 스승이 공적 영역에서 활개를 치고 대통령 관저 터를 풍수가가 돌아봤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윤석열정부가 끌고 가고자 하는 사회가 ‘청동기시대’인 듯싶었다. ‘신을 받들고 제사하는 일을 정치의 중심으로 삼으려 한 정치 형태’. 제정일치(祭政一致) 사회였다. 노동력,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고인돌은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임이 틀림없다. 아마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양평고속도로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정부의 실체에 비한다면 청동기시대 따위는 오히려 낭만적인 상상이다.
--- p.65

정부가 새만금 예산의 8할을 잘라냈다. 예산으로 재정자립도 최하위 23.8%인 전라북도의 목을 조른 것이다. 3살 아이 같은 화풀이가 아니다. 호남으로부터 전북을 분리하고 새만금의 예산을 전국에 뿌려, 다른 지자체가 대신 견제하고 반대하도록 구조를 짰다. 전략이라기엔 야비하고 잔머리라기엔 교묘하다. 정부의 방관 속에서 새만금은 어느덧 전북의 급소(急所)가 되었다. 노출되면 여지없는 치명적 약점이 된다. 윤석열정부는 바로 이곳을 파고들었다.
--- p.75

나의 의정활동은 통폐합되거나 폐지될 기관을 존치시키는 과정이기도 했다. 나는 줄어드는 인구와 메말라가는 도의 현실과 싸워왔다. 패배는 단지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면 질수록 또 지게 되는 이치였다. 적어도 이 고리는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떠난다고 할 때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남겼다는 결과 보고에는 침묵했다. 존치는 당연한 일이었으니 다행이라는 말조차 아꼈다. 전북에 허락된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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