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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상도 양반가의 무관 진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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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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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40*200*12mm
ISBN13 97911668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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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는 군사들을 위로하는 상으로 직부전시를 남발했다. 1729년(영조 5)에 실시된 식년 무과의 경우 급제자 316명 가운데 16명을 제외한 300명이 직부전시로 급제했다. 무려 전체 무과 급제자의 95%나 차지해서 놀라울 지경이다.
이에 비해 선산 지역의 해주 정씨 같은 양반들은 개인적으로 활쏘기 공부를 시작하여 무과에 응시했으므로 급제하기까지 상대적으로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고 양반 신분으로 직부전시를 받기 위해 군영이나 병영에서 장교나 군졸로 근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것이 양반 무과 응시생들의 딜레마였다.
--- p.35

하지만 해주 정씨들이 무과에 급제하던 시대에는 사정이 크게 달라져 있었다. 무과에 급제하면 무관직에 임용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무과에 급제했다고 하여 누구나 관직으로 나가는 시대가 아니었다. 장원 급제자는 바로 6품의 문관직에 임용되는 특전을 받았으나 나머지 급제자는 관직에 나갈 기약이 없었다. 한평생 미관말직조차 나가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급제자의 인원에 비해 관직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이었다.
--- p.73~74

정지신과 정주신은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관직에 나가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통덕랑을 소유한 것은 대가의 덕택이었다. 대가란 본인이 받을 품계를 아들·손자·아우·조카에게 대신 줄 수 있는 제도였다. 이 덕분에 양반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도 품계를 소유할 수 있었고, 출세의 측면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래서 관료라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손에게 품계를 주고 싶어 했다. 그렇다고 하여 무한정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통덕랑까지만 줄 수 있었다.
--- p.112

정달신이 첫 근무 평정을 받은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을 때 정조는 4명의 참군이 일하는 근무지로 조사관들을 파견해서 근태를 살폈다. 점검 결과 남도·북도·서도의 경우 나무뿌리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 참군은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참군과 함께 순찰하는 군졸들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결국 참군 4명 중 3명이 곤장을 맞고 쫓겨났고 이들을 관장하는 군영대장들도 문책을 받았다. 오로지 정달신만 근면하게 일한 덕분에 지적 사항이 가장 적어 특별상을 받았다.
--- p.144

들어가는 말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노철과 노상추 부자의 일기에서 포착한 해주 정씨들의 이야기다. 일기에 나오는 해주 정씨들은 선산에 대대로 살던 양반이었다. 고관대작을 지내거나 영향력 있는 정치 세력은 아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평범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 선산의 여러 읍지에서 이 집안사람들의 존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선산의 해주 정씨들은 평범하면서도 비범했다고 말할 수 있다. 조선 사회에는 선산의 해주 정씨들처럼 평범하지만 비범한 양반이 훨씬 다수였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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