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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의 종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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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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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0*200*9mm
ISBN13 979116684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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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기에 나타난 이 집안의 지출 규모는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빈번하게 행해지는 봉제사, 접빈객, 선물 송출, 서울로의 여행 경비와 서울집 생활비 외에도, 1회에 30-40냥 가량 소요된다는 과거시험, 부조금, 첩과 서얼의 존재 등 남성이 단독으로 지출하는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유씨 부인은 남편이 주는 생활비 외에 많은 돈이 수시로 필요했고,이를 위해 안방마님은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 p.30

다음으로 유씨 부인은 대규모 노동력이 집중 투하되는 농사철ㆍ양잠철과 땔감 준비, 지붕 고치기 등의 업무에는 외부에서 단기 노동력을 대량 구매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농사철, 특히 모내기에 동원되는 인부들은 마을공동체의 두레패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외 양잠이나 땔감 준비 등에 동원되는 노동력은 필요에 따라 구매하고 있다.
--- p.47

의복 생산은 조선시대 양반 여성들이 광범하게 종사했던 분야이다. 19세기 행장과 비문에는 이러한 사례가 종종 등장한다. “바느질에 힘써서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 10년이 되지 않아 저택은 높고 크며, 토지(莊田)는 풍족하고 살림살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워졌다”라는 사료에서 보듯 바느질, 즉 의복 생산을 통해 살림을 일구었다. 또한 “바느질과 길쌈을 하여 다른 물건으로 바꾸어다가 시어머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것과 편안히 여기시는 것을 장만하셨다”라는 글을 통해 생산한 의복은 다른 상품과의 교환, 즉 판매를 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p.66

여기서 주목을 끄는 인물은 여성인 춘옥과 판금이다. 판금은 부인의 비로 추정되며, 춘옥이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으로 보인다. 남녀가 유별한 조선 사회에서 남성은 아무리 상인이라도 양반가의 안채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실제 소비생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기 마련이며, 고가의 옷이나 직물, 종이, 장신구류 등이 상당량 유통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감안해 볼 때, 안채와 외부 세상을 연결시켜 주던 여성 보상(褓商, 보따리 장사)들의 활동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바로 판금이와 춘옥이가 인근 사족 여성들의 안채에 드나들면서 유씨 부인을 대신하여 판매 행위를 담당했던 것이다. 이상으로 총 6명의 중개인들이 부인을 대신하여 거래했던 듯하며, 이들에게는 일정의 구전이 주어지고 있다.
--- p.76~78

조선 양반가 여성들은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삶을 영위했을까? 그동안 유교적 사회윤리와 규범이 전 사회에 확산되었던 18·19세기의 양반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엄격한 통제와 규제를 받고 살았고, 따라서 이들의 사회적 관계 또한 매우 협소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이런 추측들은 남성들이 남긴 자료에 의한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씨 부인의 일기에는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만 규정할 수 없는 여러 모습이 등장한다. 비록, 양반 여성들의 문밖 출입 빈도수는 남성보다 낮더라도, 이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바깥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자식들의 혼사 및 남편의 관직 진출, 정보 획득, 가정의 유지 및 운영나아가 유사시 가족에게 닥쳐올 위기를 관리하는 데 긴요했기 때문이었다.
--- p.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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