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조선 선비들의 로망, 관동유람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15,500
판매가
14,72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0*200*14mm
ISBN13 97911668427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람은 선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문화 행위였다. 유람 중 과도한 유흥으로 물의를 빚는 경우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뚜렷한 명분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유람을 결행했다. 그 목적의식이란 산수를 유람하고자 했던 그들만의 관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이를 ‘산수유관(山水遊觀)’이라고 한다. 선비들이 유람을 가장 선호했던 것, 그리고 유람이 꾸준히 성행할 수 있었던 것도 그 타당한 명분과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 선비 대다수는 유학자였다.
--- p.23

조선시대 한양에서 출발하여 관동을 유람한 대다수의 사람은 철원 → 김화 → 금성 → 회양 → 단발령(斷髮嶺) → 금강산으로의 노선을 택하여, 회양의 내금강만 보고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거나, 고성으로 넘어가 외금강과 해금강을 유람한 후 다시 회양으로 넘어와 한양으로 돌아갔다. 관동팔경까지 보길 원하면 고성의 해금강에서 남하하여 관동팔경을 유람하고 강릉의 대관령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가는 장기간의 노선을 택하였다. 한양을 출발, 강릉 대관령을 넘어 관동팔경을 먼저 보고 북상하여 고성 → 금강산 → 회양 → 금성 등을 지나 한양성으로 가는 반대 여정을 택하기도 했다. 통상 한양에서 금강산까지 도착하는 데에 7일 정도가 걸렸고, 금강산 내에서의 유람기일은 노정에 따라 짧게는 보통 4일, 길게는 14일 정도였다. 관동팔경까지 함께 보려면 한 달 이상이 걸렸다.
--- p.58~60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유람한 선비들은 목도한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 감탄의 심정을 시문으로 담아냈다. 관동의 경치는 시문 창작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문학적 감흥을 자아내던 곳이었다. 모두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관동을 유람한 대다수의 선비는 수많은 시문을 창작하고 돌아왔다. 관동을 소재로 창작한 현존 시문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선비들의 관동유람이 성행한 것도 있었지만, 관동에는 시문의 소재가 될 만한 수려한 경관이 여느 곳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 p.106

선비들의 유람에서는 술과 음악, 놀이 등이 수반되었다. 유람은 일상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가 공존하였으므로, 관동과 같은 지상의 신선 세계에서 술을 마시며 멋들어진 풍류를 즐기는 것은 유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유람에서의 멋과 운치가 있는 호방한 놀이는 풍류이자 낭만이었고, 이것이 볼썽사나워지면 유흥이었다. 유람 중 풍류를 즐기는 것은 노소(老少) 불문이었다. 당대 명망이 자자했던 대유학자들도 유람 중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들떠 나이를 잊은 채 덩실덩실 춤을 추며 유흥을 벌였고, 산중의 승려들과 술을 마시는 것도 다반사였다.
--- p.117~178

우리나라 명승지로 꼽히는 곳에 가면 누정이나 바위 곳곳에 인명이나 시 등의 한문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쉬이 볼 수 있다. 특히 인명이 많은데, 대부분 조선 선비들이 유람을 왔다가 새겨 놓은 것들이다. 새겨진 이름들은 유명 인사부터 무명의 선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예로부터 이름났던 명승지의 바위에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이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딘가에 자신의 이름과 행적을 남겨 기념하길 좋아한다. 조선 선비들이 유람 장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서 남기는 것은 현재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행위와 흡사할 정도로 보편화된 관행이었다.
--- p.153~15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7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