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조선의 양반, 가정을 경영하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16,500
판매가
15,68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40*200*15mm
ISBN13 97911668426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흥원은 집을 경영하는 데 안살림을 책임져 줄 아내가 일찍 사망했지만, 재혼하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았다. 아내가 사망한 다음 해인 1741년 1월 1일 새해에 가장 먼저 떠오른 심상은 아내 없이 홀아비가 된 자신의 처지였다. 그는 새해를 맞이하니 홀아비의 심정이 즐겁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3월 13일은 둘째 아들의 생일이었는데, 낳은 어미가 있지 않으니 참으로 슬프다고 했다. 아내가 죽은 이후 최흥원의 외롭고 쓸쓸한 심정이 일기 곳곳에 묻어났다
--- p.28

최흥원은 직접 농사를 관리 감독했다. 농사철에는 파종과 추수로 바빴다. 종들에게 밭에 보리를 파종하도록 했는데, 파종 시기가 늦어 싹이 날까 걱정했고, 해안의 보리타작을 위해 종 10여 명을 보내기도 했으며, 계집종들에게도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 보리타작 등을 시켰다. 종 상만을 강각동에 보내어 거둔 모초로 재를 만들게 하여 가을갈이에 대비하도록 했다. 매일 밭갈이와 곡식 수확을 점검하느라 바쁘게 쫓아다니니, 그런 자신이 우습기도 하고, 한탄스럽기도 했으며, 날마다 생업에 대처하고 힘을 쓰느라 어머니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자신을 탓하기도 했다. 논과 밭이 여러 곳에 있어서 최흥원이 일일이 관리하거나 감독할 수 없었다. 아우를 비롯하여 아들 주진, 사촌 통숙과 문희 등에게 파종과 타작을 감독하게 했고, 그들은 최흥원에게 작업 결과를 보고했다.
--- p.71~73

최흥원은 다시 조선적에게 공부하러 간 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11월 21일에 주진이 오한과 발열 증세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걱정되었다. 12월 10일에 종이 열 몇 장과 오미자를 아들에게 보냈다. 12월 28일, 아들이 계속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걱정이 멈추질 않았다. 그 사이의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주진은 1738년 10월 1일에 조선적의 집에서 돌아왔다. 아들과의 오랜만의 상봉에 최흥원의 마음은 매우 설렜다. 아들의 모습을 보니 의젓하게 자라서 위로가 되었으나, 학습에는 진전이 없는 듯하여 다소 실망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었다.
--- p.127

1742년 12월 26에는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어머니의 입에 맞는 것으로 얻은 것이라고는 단지 반쯤 말린 대구와 청어 같은 것뿐이었다. “옛사람들이 어버이를 봉양할 때는 몸을 편히 해 드리고 입에 맞는 것을 모두 갖추어 드렸는데, 나는 이 무슨 성의란 말인가?”라고 하면서 스스로 부끄러워했다. 1744년 4월 27일에도 어머니의 반찬거리가 마땅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유산의 아내가 꿩 한 마리를 구해 바쳤다. 보리를 주고 사서 병환 중의 어머니에게 올렸다. 최흥원은 어머니 밥상에 올릴 쌀도 광동에 있는 기름진 논에 따로 재배했다. 최흥원은 아내가 없었기 때문에 아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머니의 반찬에 더욱 신경을 쓴 부분이 있지만, 아내가 있다 할지라도 어머니의 식사만큼은 정성을 쏟았을 것이다. 최흥원이 효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 p.163~164

6월 22일 오전에 관이 마련되었다고 해서 최흥원은 곧바로 염을 하여 부인 묘 옆에다 아들을 묻은 뒤 통곡하고 돌아와 어머니를 뵈었다. 손자가 요절하는 바람에 어머니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통해하니, 장차 병이 생길 것 같아 걱정되었다. 이 모든 것을 본인이 불효하여 부른 재앙으로 여겼으므로, 죄스러워 눈물만 흘렸다. 6월 26일에 남가(南哥) 아이가 왔기에자식 잃은 슬픔을 말하며 절구 한 수를 짓도록 했다. 그는 곧바로 시를 지어 주었다. 상심해 있는 본인을 위해 어린아이가 지어 준 시를 최흥원은 일기 한편에 적었다. 최흥원은 아내와 어린 자식을 연달아 잃은 아픔을 품고 삶을 견뎌야 했다.
--- p.1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6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