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조선의 한강, 그 곁 사람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6
정가
13,500
판매가
12,82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40*200*10mm
ISBN13 97911668427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날 한강을 경강으로 부른 사례는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414년(태종 14) 전라도全羅道 수군도절제사水軍都節制使 정간鄭幹이 삼남 지방의 조운에 관한 사항을 왕에게 보고하는 데서 처음 등장한다. 그는 전라도의 선군船軍이 매년 네 차례의 조운으로 농사 시기를 놓치므로 조운할 때마다 진포鎭浦에서 충청도 선군과 교체하여 경강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병조에 요청했다. 이때 정간이 말한 경강은 지금의 한강을 의미한다. 조선 전기 경강이란 호칭은 조운제의 운영, 공사公私 물류 및 교역의 거점, 건설용 재목의 집하장, 세곡의 최종 종착점, 군사 훈련 및 산천제의 장소 등 도성 배후 하천으로서 강의 역할을 드러낼 때 사용되었다. 즉,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오늘날 한강을 말할 때 경강이라고 불렀다.
--- p.25

조선시대 사람들은 한양에 사는 서울 사람들을 어떻게 불렀을까.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의 연대기 자료를 보면 왕이나 관원들의 경우 서울 사람들을 ‘방민坊民’으로 호칭했다. 그 이유는 한성부의 행정구역이 오부五部-방坊-계契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방의 사람들은 한성부의 방민을 ‘서울 사람’을 의미하는 ‘경민京民’으로 불렀다. 1769년(영조 45) 영조는 연화문延和門에 나가 공시인貢市人과 서울에 온 지방 백성에게 “대동법을 설치한 것은 향민鄕民을 편하게 하고 경민을 위하며 담당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라고 했다. 여기서 경민은 서울에 사는 한성부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지방의 향민과 대조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1798년(정조 22)에는 지방에서 승호군陞戶軍을 뽑아 올리는 폐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만약 향군鄕軍을 뽑아 올리는 규정을 폐지하고 그 대신 경민을 뽑아 들이면 정예 군사가 되어 폐단을 제거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승호군은 조선 후기 군현마다 인원수를 할당하여 훈련도감 등의 군사로 충정充定된 지방민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승호군으로 선발되어 가족들과 함께 재산을 처분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폐단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수령들은 향민보다는 서울에 사는 경민으로 승호군을 선발하면 정예 군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조선시대 백성을 지방의 향민과 서울의 경민으로 구분해 호칭했다.
--- p.59~60

뚝섬민의 집단 소요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들의 직업도 짐꾼·마부 등 생활수준이 낮은 영세민이었다. 고덕철을 포교로부터 빼 오는 데 가담한 자들의 직업은 금난사령·짐꾼·마부·땔감 상인·국수 장수·술 장수 등이다. 뚝섬의 존위 홍희일이 사건의 주동자로 체포된 이경철·김관희·김순길 등 13명을 가리켜 ‘겸노의 무리(?奴之屬)’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천대받거나 생활수준이 낮은 영세민이었다. 이 사건은, 이들이 자기 일이 아닌데도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었던 데에 포교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큰 원인이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경강의 강민은 시기가 지날수록 관속에 대한 침학을 거세게 받았으며, 19세기에 이르면 결국 관속에 대한 집단 대응으로 갈등을 표출하고 있었다.
--- p.120~121

마포 강민과 반인 간의 분쟁은 현방이 반인의 세업世業으로 인식된 것처럼 마포 염해전은 마포 강민의 세업으로 그들이 가진 독점 영업권을 지키려는 싸움이었다. 마포 강민이 가진 젓갈·소금의 독점권을 반인이 취한다는 것은 곧, 이 시기 특정 상품에 대한 독점 구매와 유통권이 점차 경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강민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독점권 침해에 제동을 걸었으며, 7년간의 분쟁을 통해 이를 지켜 내고 있었다.
--- p.1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