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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차림새, 멋내기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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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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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0*200*15mm
ISBN13 979116684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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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그 망건은 어떻게 쳐야 한단 말인가? 조선 사람들은 망건을 풀고 나면 그곳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피가 흥건할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단단히 묶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쯤 되면 망건의 원래 목적은 사라진 지 오래다.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망건을 단단히 매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 p.22

조바위 안으로 양 볼이 오긋하게 들어가고 귀를 가리면 그 어떤 바람도, 추위도 막을 수 있다. 쪽 찐 머리와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조바위는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모자다. 그러나 조바위가 조선시대 여성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이마와 양 귀를 덮는 조바위는 동양 여성의 얼굴을 더욱 작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여성의 이목구비에 집중하게 한다. 여기에 가리마를 따라 꿴 산호 구슬이 이마로 흘러내리면 시선은 자연스레 여인의 얼굴에 머문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조바위, 그냥 두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모자였을 것이다.
--- p.50

그렇다면 조선의 마지막 왕이면서 최초의 황제였던 고종은 곤룡포에 어떤 용을 담고자 했을까? 우선 복색은 중앙을 의미하는 황색으로 바뀌었다【그림 46】. 크기는 전대(前代)의 왕들에 비해 현저히 작아졌다. 그리고 몸판 자체에 용의 모습을 그리거나 직조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천에 수를 놓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미의식의 반영에 불과할 것이다. 오히려 황제위에 올랐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 중요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내는 것이 더 필요했다. 우선 복색을 황색으로 바꾸고, 황제를 상징하는 색다른 모습의 용으로 바꾸어야 했다. 보의 중심에서 조금 내려온 배꼽 위치에 해와 달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의 여의주를 넣어 신령한 하늘의 섭리를 얻었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여기에 용의 얼굴은 정면을 응시하고 좌우의 손발은 대칭을 이루며 안정된 모습이지만 용의 몸통은 아래로 곡선을 이루면서 꼬리가 활기차게 따라 올라가는 모습이다. 새로운 시대를 기약하며 도약을 꿈꾸는 고종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 p.99~100

한편 흉배의 무늬는 어두운 상복 색으로 인해 더욱 뚜렷해졌다. 문관의 흉배에 있는 무늬 중 최고는 단연 공작이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수록된 공작은 ‘그 꼬리가 매우 아름답다’고 하였으며, 목·가슴·어깨는 짙은 청색이고 광선에 따라 녹색과 자청색의 빛을 띠었다. 등과 허리는 청동 녹색이며 꼬리는 어두운 갈색으로 뒷머리에는 부채 모양의 깃털우관이 있고 꼬리 깃의 끝에는 심장 무늬가 있다. 공작은 목단, 구름과 함께 배치되어 있으며, 운안이나 백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후기로 가면서 흉배의 제도가 문란해진 것은 사실이다.
--- p.181

이제 우리나라는 중국의 문화만이 아닌 전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어느 나라도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문화를 들여오는 방식이나 그 활용은 나라마다 제각기 다를 것이다. 거기다가 문화란 본디 한 나라의 풍속에 이식되어 한 번 자리 잡은 뒤에는, 생명력을 띤 채 그곳의 생리에 맞추어 살아 움직인다. 또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는 더욱 문화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 결국에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든 창의적이고 예술성을 갖춘 복식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한복도 그렇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 p.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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