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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그리다

: 옛 화가들의 발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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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656g | 148*210*30mm
ISBN13 9788960536524
ISBN10 896053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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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불교와 관련된 유적뿐 아니라 그림과 글씨, 기행시문과 민간전설 등 여러 문화유산을 창출한 근원이기도 하다. 금강산이 처음 그려진 시기는 대략 고려 말로 추정된다. 이후 고려의 불교 사회에서 조선의 유교 사회로 전환되며 그림 제작은 한층 활발해졌다. 성리학의 이상을 추구한 조선의 사대부 문인들은 풍류를 즐기며 심신을 수양하는 터로 금강산을 꼽았다.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금강산」중에서

정선의 절정기 화풍을 보여 주는 그림은 72세에 그린 《해악전신첩》의 〈금강내산〉과 그보다 더 말년에 그린 것으로 보이는 〈선면금강내산〉이다. 이 그림들에는 능수능란한 필묵의 아름다움과 2개의 붓을 한 손에 쥐고 순식간에 그려 내는 겸재 특유의 양필법이 잘 드러난다. 부채에 그려진 〈선면금강내산〉은 단오절 풍속과도 관련되어 정선의 그림이 폭넓게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 후기에는 단오절에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만들고 그 위에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리는 풍속이 유행했다. 여기에는 금강산의 시원하고 상서로운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금강산 전체를 담은 〈금강전도〉」중에서

정양사는 고려 태조 왕건(재위 918~943)과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개국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먼저 금강산을 찾았을 때, 갑자기 멀리서 담무갈보살이 빛을 발하며 나타났다. 왕건은 이를 보고 깜짝 놀라 황급히 엎드려 절을 하고 그 자리에 정양사를 세웠다. 이때 담무갈보살의 빛이 발한 곳을 ‘방광대’라 이름 짓고 왕건이 엎드려 절을 한 고개는 ‘배점’이라고 하였다. 이 일화는 고려시대 칠그림으로도 표현되었다. 고려 충렬왕(재위 1274~1308) 때 화승 노영이 그린 〈담무갈·지장보살현신도〉의 윗부분에는 왕건이 금강산에서 담무갈보살과 여러 권속을 보고 엎드려 절하는 장면이 보인다. 담무갈보살 옆으로 휘장을 두른 듯 솟아 있는 봉우리들은 금강산을 나타낸다.
---「정양사: 내금강 봉우리들을 한눈에 품다」중에서

조선시대 만물초 그림들은 대부분 전경에 삼선암의 세 바위를 세우고 그 뒤로 멀리 수많은 봉우리를 그려 넣었다. 김홍도의 전칭작인 〈만물초〉가 좋은 사례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사실감을 살리다 보니 삼선암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비해 19세기에 제작된 작가미상의 〈만물초〉에서는 전경에 우뚝 선 삼선암 봉우리가 뚜렷하며, 그 뒤로 화면을 가득 채운 봉우리들 사이에 머리에 관을 쓴 사람이나 붓, 집 같은 형상의 봉우리들이 섞여 있다. 이처럼 자연물을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에 빗대 표현하는 경향은 정선의 그림에서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선은 종종 봉우리나 바위를 사람이나 동물 형상처럼 그려 내곤 했다.
---「만물초: 봉우리들의 기이함을 노래하다」중에서

19세기 금강산도는 18세기 금강산도의 변주곡을 연주하듯, 일정한 규범 안에서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김홍도의 화풍은 필선이 가늘고 유연하며 농담의 변화가 섬세한 특징을 지닌다. 이와 달리 19세기 문인 화가 이의성은 이리저리 꺾인 기하학적 선묘와 맑고 가벼운 담채로 암봉의 질감을 간결하게 표현했다.도3 화원 김하종은 서로 다른 화풍으로 구룡폭포를 두 번 그렸다. 1816년에는 강렬하고 진한 필묵으로 바위와 폭포의 기세를 강조한 반면, 1865년에는 연한 갈필로 쓸어내린 듯 칠해진 바탕에 중간먹과 농묵의 짧은 부벽준을 중첩시켜 바위의 질감을 표현하였다.도4, 도5 가는 필선과 먹이 이어졌다 끊어지고 뭉쳤다 흘러내리는 표현은 마치 한 폭의 추상화를 보는 듯하다
---「구룡폭포: 아홉 마리 용의 피신처」중에서

삼일포가 36개의 봉우리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정선과 심사정, 그리고 후대에 이들을 계승한 이방운과 김하종 등의 그림에 잘 나타난다. 정선은 1711년 작 〈사선정〉에서 동해를 배경으로 왼편에 산세를 배치하는 편파 구도를 활용했다.도1 심사정의 〈고성삼일포〉에는 사선정이 있는 조그만 바위섬이 호수 중앙에 있고 주변으로 낮은 모래톱과 수많은 봉우리가 들고 나는 경관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도2 이와 달리 가지런히 그려져 있다.
---「삼일포: 네 신선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닐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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