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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닮은 꽃

달님을 닮은 꽃

창작동화-01이동
이정혜 | 한국독서지도회 | 2002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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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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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881136
ISBN10 89778811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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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윽한 눈빛으로 민하를 바라봅니다. 민하는 곧 엄마의 꿈입니다. 민하에 대한 엄마의바람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말대로 민하가 자라 주길 늘 바랐습니다.
"민하야 넌 꿈이 뭐니?"
"커서 되고 싶은 것 있잖아"
"난 학교 선생님"
민하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곤 텔레비전에서 본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보고 함께 뛰노는 선생님의 눈은 언제나 웃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말슴을 잘 따랐습니다.
"나도 선생님이 되어야지"
그 때부터 선생님은 민하의 작은 가슴에 큰 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엄마에게 그 끔은 너무 작았습니다.
-- pp. 158
민지는 얼른 고개를 돌렸어요. 달맞이꽃도 따라 했어요. 구름을 막 벗어난 달님이 밝은 빛가루를 민지와 꽃잎 위로 뿌려 주었어요.

'달맞이꽃! 넌 참 착해. 언제나 밤에 홀로 피어 외로운 민지에게 기다림을 주니까. 기다림은
곧 희망이거든.'

달님은 꽃에게 이렇게 소곤거렸어요.

'달님! 내가 착하다고요? 그럼, 나도 달님을 닮았나요?'

'물로. 넌 땅에서 나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어.'

달맞이꽃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방그레 웃었어요.

'똑 또옥…….'

가로등을 따라 걷던 발자국 소리가 파아란 대문을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어요.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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