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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444g | 130*190*30mm
ISBN13 9791167371218
ISBN10 116737121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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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있는 단어들 중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낚아서 한 줄 한 줄, 한 장 한 장 써가면서 그나덴탈의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갔으며, 해가 뜨기가 무섭게 자신의 계획이 어서 속히 실행되기를 원했다. 그가 쓰는 문장은 하나하나가 돌이었다. 그는 모든 문장이 반드시 새로운 생명으로 형상화되고, 모든 돌은 반드시 새로운 삶을 건축하는 데에 사용되리라고 확신했다. 호프만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건설하고 있었던 것이다.
--- p.16

이들은 미래의 영웅들이었고, 그래서 역사는 아직 그들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얼굴 없는 거인들은 (…) 볼가강 유역에 있는 스텝 지역을 걸어 다녔고, (…) 거인의 부츠 아래에서 말들이 계속 죽어나갔다. (…) 하지만 지도자가 자세히 보자 거인의 무거운 부츠 아래에 밟힌 것은 말이 아니라 바퀴벌레처럼 사방으로 흩어지는 교활한 트랙터 ‘난쟁이’들이었다.
--- p.88~89

바흐는 지금껏 안체를 거대한 세상으로부터 보호해왔고, 집은 그녀에게 완벽한 안식처였다. 그의 생각이 옳았던 것이다! 그는 아이를 세상 속으로 데리고 나가보려고 했으나 이 시도는 상당히 위험했고 시도만으로도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했다. 이제 그들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 p.160

바시카는 눈을 떴다. 어둠 속에서 일어나 앉았다. 어두워서 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배에서 쓰는 것같이 튼튼하고 투명한 밧줄과 연결돼 있는 것을 보았고, 이 밧줄들이 사면에서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가장 굵은 밧줄은 노인과 딸이 자는 침실과 연결돼 있었고, 그것보다 가는 밧줄은 서랍장에 있는, 노래가 나오는 상자와 연결돼 있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집에 있는 다른 물건들과 연결돼 있었다. 바시카 자신은 마치 거미줄에 걸린 파리 한 마리 같았다.
--- p.235~236

집도 바흐도 천천히 그리고 무심하게 늙고 낡아가고 있었다.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다. 아니, 형제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인지도 모른다. 바흐는 이렇듯 자연스러운 우정이 싫지 않았다. 이 둘의 삶이 서서히 꺼져갈수록 아이들의 삶은 더 화려하게 활활 타오를 테니까. 이로써 아이들은 그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 p.335~336

이 강이 지독하게 잔인하다는 것을? 무기와 마지막 증거들의 무덤이라는 것을? 아니면 반대로 강이 자비로움 그 자체라는 것을? 자신의 물결로 모든 야만적이고 잔인하고 야만적인 행위들을 덮어서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 강은 자비롭고 인내심이 많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일까? 이 강이 거짓투성이라는 것을? 엄청나게 끔찍한 것을 감춘 거짓 아름다움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혹은 그 반대로 강이 진실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단지 두려워하지 않고 두 눈을 뜬 채 강바닥을 걸으며 수 세기 동안 보존해온 순수한 진실을 마주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뿐이라고?
--- p.4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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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를 아울렀던 위대한 거장들의 대열에 들어왔다.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작가)
구젤 야히나는 러시아 문학계뿐만 아니라 세계문학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 책은 구성적으로 좀 더 탄탄하다. 오히려 더 강렬하고 흥미진진하고 정직하다.
- 옐레나 코스튜코비치 (작가, 번역가)
풍요로운 서사시. 스탈린의 잔인한 집단화와 억압의 수십 년과 함께 러시아의 다민족과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감동적인 초상화로 그려냈다.
- 뉴요커
야히나의 볼가강은 마르케스의 막달레나강과 합쳐진다. 마술은 사실주의보다 우선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
민족 기원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 바탕에 금빛 실로 수놓아 재구성한 가슴 아픈 서사시.
- 일리브리오
‘정확한 역사적 이정표’를 통해 위대한 러시아 소설의 전통에 새로운 프레스코화를 그려냈다.
- 모드 마비야르 (번역가)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 전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르피가로
20세기 가장 거대한 비극에 갇힌 개인의 삶에 대한 장엄한 프레스코화.
- 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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