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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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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130*188*30mm
ISBN13 9791197264139
ISBN10 119726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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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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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직 신이 덜 난 게 분명했다. 아빠가 고함을 지르고, 엄마가 바닥에 내팽개치는 쟁반같은 소리를 내는 게 마루를 건너 덕현과 동생 둘이 있는 방까지 들렸다.
---「첫 문장」중에서

‘난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됐나 봐.’ 덕현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걸 파다니 싹수가 노란 거지, 뭐.’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개들이 언제까지고 땅굴을 점령하게 놔둘 수는 없었다. 그 땅굴은 덕현의 것이니까 말이다. 아빠는 집을 짓고 스스로 집을 망쳐놓고 부수는 짓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진짜 바보는 아빠다. 덕현은 땅굴을 지키고 되찾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 다짐했다.
---「땅굴 소년」중에서

“여보, 그 사람은 개를 먹어요. 개를!”
강욱의 아내가 최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강욱은 아내의 말이 적잖이 신경 쓰였다. 가깝게 지내야 할 이웃인데, 하필이면 개를 먹는 사람이라니! 그런데 이웃이긴 하나? 최씨는 진솔전원주택 단지 사람도 아니지 않은가. 그가 이 정원의 가치를 알 것인가? 그럴 턱이 있나.
---「어반 왈츠」중에서

고라니였다. 고라니의 몸은 여리고 아주 매끈했다. 고라니의 눈이 잠시 내 얼굴에 머무르더니 이내 방향을 틀어 산책로를 가로질러 비탈진 곳으로 곤두박질치며 내달렸다. 영신은 꼭 그때 만났던 고라니 같았다. 고라니처럼 매끈한 동물, 그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처음의 그 신선했던 충격은 이내 손에 넣고 싶은 욕망으로 변질될 터였다. 고라니는 사냥꾼의 눈을 피해가기 힘든 법이다. 그녀가 늙고 병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는 크크크크크 웃었다」중에서

여행에서 돌아온 늙은 부부는 도둑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둑맞은 액수는 그리 크지 않았다. 얼마 되지 않는 보석과 현금이 없어졌다. 그러나 그런 것은 부부에게 상관없었다. 늙은 부부를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황망한 표정으로 가족사진이 남긴, 변색되어 커다란 자국만 남은 벽을 쳐다보았다.
---「가족사진」중에서

토요일, 이사 올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진기는 소파를 질질 끌고 집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골목 모퉁이에 소파를 붙여 놓곤 거기에 앉았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푹 눌러썼다. 담배를 피워 물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앉기 위해 다리를 쭉 뻗었다. 앉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팔뚝에 얇은 땀방울이 맺혔다. 그리고 그것이 굵어져서 흘러내렸다.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이 그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당신의 이웃」중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산속에서 기거하며 생활하는 특이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활상을 취재해 시청자에게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전화로 그가 그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떠들었을 때, B는 잘못 알아들었다. [나는 자연이다]를 [나는 다행이다]로 들은 것이다.
---「나는 다행이다」중에서

소포가 왔던 것은 그런 여름날 중의 유난히 더웠던 어느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자주 다니던 ‘워쇼스키’라는 단골 바에서 홍차를 마시며 마담과 농담을 주고받다가 오후 세 시쯤에 사무실로 돌아와 보니 소포가 와 있었다. 발신지를 보니 ‘달나라 콘도’라고 쓰여 있었고, 수신자는 ‘김동해 일러스트 제작소’라고 되어 있었다. 봉투는 두툼하지도 얇지도 않았다.
---「달나라 장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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