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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렇게 물길 따라 흐르고

: 광주천

광주 모노그래프-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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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38g | 150*200*20mm
ISBN13 9788963814384
ISBN10 896381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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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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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시절 내게는 광주 천변의 낡은 목조 적산가옥이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가난한 예술가들과 그들의 삶 그들의 꿈의 모습이 내게 영감을 주었다. 아픔이 없는 시절은 아름다운 시절이 아니다. 그 시절에 피는 꽃과 꽃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사랑과 남은 생 위에도 등꽃 피는 시절과 파랑새 나는 하늘이 오래오래 펼쳐지기를!
---「곽재구, 광주천 적산가옥에 날아든 파랑새들의 사랑과 꿈」중에서

나의 ‘배고픈 다리’는 광주시 학동의 못생긴 교량 이름이다. 나중에 이 일대가 굉장히 부촌이 되어 깜짝 놀랐으나, 1980년대까지도 이곳은 이농민 중에서도 특히 가난한, 그러니까 서울까지 올라가지 못할 만큼 열악한, 도시 빈민의 최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그 처량한 동네에 다리가 생겼는데, 어엿한 명칭이 있건만 다들 개의치 않고 애오라지 배고픈 다리라고만 불렀다.
---「김형수, 광주, 꽃도 새도 없는 천변들」중에서

벌써 20년을 넘어가는 재개발 이야기가 언제 현실화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골목길과 정원이 영원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은 분명하다. 나의 시간이, 우리 오남매의 시간이,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의 시간이 칼로 도려낸 듯 양동이란 공간에서 도려내져 버릴 것 같아서이다. 오늘도 광주 도처에서 무수한 가족들의 서사가 같은 처지로 잘려나가고 있을 것이다.
---「정경운, 천변 연대기」중에서

예로부터 우리네 장터는 그냥 물건만 사고 파는 상거래처가 아니었다. 떨어져 사는 동기들과 모처럼 만나 회포를 푸는 사교장이었고 온갖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대동마당이었다. 광주천변 자갈밭에는 장날마다 천막극장이 들어섰고, 장 모퉁이에서 차력사의 묘기가 펼쳐졌으며, 여기저기 전을 쓸고 다니며 각설이들의 장타령이 왁자했다. 말그대로 ‘문화난장’이었다.
---「한송주, 광주천 누벼누벼 흘러가는 곳」중에서

나는 1995년 5·18특별법 제정시위가 벌어지던 금남로에서 특별판으로 뿌려진 1980년 6월 2일자 신문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는 광주 시내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들 광고가 있다. 십 일간 봉쇄되었던 도시의 광장이 닫히고 극장이 열리던 날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 갔을까?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였던 광장의 정념들을 간직한 채 무슨 영화를 보았을까?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떠났을까?
---「한재섭, 극장은 죽고 싶어 하지 않아요」중에서

포크레인이 들어와 어린 시절 친구들 집이며, 누군가를 기다리던 전봇대와 가로등이 부서져 나갔다. 양림동에 처음 이사 와서 살았던 철로변 기와집도 부서졌다. 나는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풍경 속으로 매일 들어가 부서지기 직전의 집 창틀을 수거해 모았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 집 창틀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자취하던 집의 창틀도 조심스럽게 뜯어서 모아두었다. 나는 그 모아진 낡은 창틀에 지금은 사라진 양림동 풍경들을, 사람들을 그렸다.
---「한희원, 나의 사랑 양림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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