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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542g | 140*210*30mm
ISBN13 9791193358177
ISBN10 119335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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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찾아오면 맨해튼은 매기가 알던 곳과는 사뭇 다른 도시로 탈바꿈했다.
---「첫 문장」중에서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었잖아요. 작가님은 사진작가로서 훌륭한 길을 걸었고 암에 대한 영상과 글로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어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지만 그 사람들은 사실 나를 몰라. 결국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거 아닐까? 내가 선택한 사람이 진정으로 나를 알고 사랑하는 거?”
--- p.49

내가 머뭇거렸다. “왜 이곳에 왔냐고 물으면 뭐라고 해요?”
고모가 잠시 생각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절대 잊어선 안 돼. 누구나 실수하며 산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나아가면서 가장 좋은 내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야. 이 경우엔 사실대로 말할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지. 내 생각에 그건 네가 거울 앞에 섰을 때 어떤 사람을 보고 싶은지의 문제인 것 같구나.”
--- p.109

“고모가 꼭대기에 뭘 다는지 알아? 별이야, 천사야?”
“모르겠어. 그리고… 고마워.”
“뭐가?”
“캐묻지 않은 거. 내가 오크라코크에 온 이유에 관해 편견 없이 대해준 거. 내 과외 선생님이 되어준 거.”
“고마워할 필요 없어.” 브라이스가 말했다. “믿거나 말거나 나도 네가 여기 있어서 좋아. 오크라코크는 겨울에 좀 지루하거든.”
“설마.”
그가 웃었다. “너도 알 텐데, 아니야?”
브라이스가 오고 나는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다. “나쁘지만은 않아.”
--- p.160~161

매기는 오래전 오크라코크에서 보낸 크리스마스를 불현듯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 단순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 p.218

하지만 마음이라는 건 참 이상하다. 브라이스와 나 사이에 미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속으론 그 사실을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밤중에 뜬눈으로 누워 해안가에 부딪치는 부드러운 파도 소리에 귀 기울였던 걸 보면 말이다.
--- p.296

“아주 섬세하네요.”
“단 하루도 안 한 날이 없어.”
“줄이 끊어진 적도 없어요?”
“아주 조심히 다루거든. 목걸이를 한 채로 잠을 자지도, 샤워를 하지도 않아. 그때 외에는 언제나 내 착장의 일부분이지.”
“목걸이를 할 때마다 그날 밤을 떠올려요?”
“그날 밤은 항상 떠올려. 브라이스는 단지 내 첫사랑만이 아니야. 그는 내가 이제껏 사랑한 유일한 남자야.”
--- p.335~336

나도 흐느꼈고, 그도 흐느꼈다. 우리는 함께였음에도 슬픔 속에서는 혼자였다.
--- p.381

“난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야.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고. 난 삶의 대부분을 내게 벌어지는 일들에 반응하며 살았어.”
“그 이상이에요. 작가님은 제겐 없는 용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건 용기가 아니라 생존 본능이야. 그 과정에서 뭔가를 배우면 다행인 거지.”
마크가 탁자 위로 몸을 기댔다. “제가 뭐 하나 알려드릴까요?”
매기가 힘없이 고갯짓했다.
“이번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예요.”
--- 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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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스는 확실히 사랑의 기술을 터득했다.
-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스파크스는 시인이고… 거장이다.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대를 초월한 영화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책
- 마운틴 타임스
로맨스 팬들의 도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해야 마땅하다.
- CNN 언더스코어드
자각에서 상실 사이 모든 감정들이 눈물짓게 만든다.
- 북리포터
감미로운 이야기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매혹될 것이다.
- 북리스트
운명적인 서사를 넘어선 가슴 찡한 삶의 연대기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방법을 아는 작가
- 시카고 선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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