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22g \| 15322420mm
ISBN13	9788956013329
ISBN10	89560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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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재은, 이우진과 함께
SK C&C 14년 차 워킹맘.
강남에서 세 딸을 키우고 있다.
‘멈출 수 없는 특권(?)’ 속에서
부부표 공부와 가족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 중이다.
육아와 자기계발을 위해
유아교육학사, 독서논술지도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및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엄마멘토와 작가,
사내 워킹맘 강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아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이 책이 현실적인 도움과 뜨거운 위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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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나는 지쳐있었고, 좀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회사에 큰 불만도 없었고, 30대 후반의 여자가 회사를 덜컥 그만둔다면 현실상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고민 끝에 결국 휴직계를 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6개월을 6년처럼 알차게 쓰리라 다짐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겠지!’
-16p

휴직은 흔쾌히 허락한 남편이었지만, 이번 유럽여행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지금 이렇게 길게 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냐며 너무너무 큰돈이 들지만, 통 크게 쓰고 몇 년 동안 보수작업을 해서 다시 가정의 경제를 되살리자’며 남편을 꼬셨다. 큰딸은 좋다고 방방 뛰었고, 남편은 ‘사대주의에 된장녀’라고 나를 비웃었다.
하지만 우리는 맞벌이기 때문에 내 목소리는 남편과 거의 같고, 경제에 대한 권한도 비슷하여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지금 아니면 못 가. 우리가 더 늙으면 더 큰돈으로 보일 거야. 그럼 영영 나는 못간 것을 후회할지도 몰라. 복직하면 벌어서 갚을게.” -35p

휴직기간 동안 나와 가족이 조금이라도 정서적 허기를 채우고 충전되길 바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모토 아래 그렇게 하려 노력했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행복해지는 방법을 전수하고자 애썼다. 그것이 우리 가족 모두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삶이므로. -226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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