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줄리언

줄리언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7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98g | 125*210*20mm
ISBN13 9788960901827
ISBN10 89609018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장현동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4년 〈작가세계〉 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이후 한국 현대시를 중심으로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Getty Images의 참여 사진작가official contributor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앨런 맥퍼슨의 『행동반경』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애늙은이가 하는 말.
“아빠, 애기가 가니까 좋지 않아?”
내가 동조할 거라고 믿는 줄리언의 자신감에 좀 어이가 없었다.
“왜 좋은데?”
“왜냐면 이젠 내 마음대로 소리를 꽥꽥 지를 수 있으니까!”
줄리언은 숨을 잔뜩 들이마시고는 반 시간 동안 고막이 찢어져라 마음껏 소리를 질러댔다.
-13쪽에서

줄리언은 소나기를 좋아했고,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징조를 알려주었다. 나는 잠자코 들었다. 줄리언은 자기 나름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의견을 펼쳤고, 아빠인 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자신이 더 사려 깊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눈치였다.
-15쪽에서

우리는 다시 밖으로 나가 까치밥나무 열매를 주웠다. 아이는 온갖 손짓 발짓을 해가며 쉴 새 없이 떠들었고, 내가 기억할 수 없는, 또 내가 알아듣지 못해 기록할 수조차 없는 이상한 말들을 간혹 내뱉었다.
-22쪽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담벼락을 기어올라 러브그로브에 앉아서 신문을 읽었다. 그러고 있는데 말에 올라탄 기사가 길을 따라와서 나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했다. 나는 모자를 만져 가볍게 인사를 한 다음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기사가 한 번 더 인사하기에 그제야 나는 자세히 훑어보았다. 허먼 멜빌이었다!
-35쪽에서

우리 셋은 호숫가로 내려갔다. 줄리언은 아주 황홀경에 빠졌다. 아이보고 낚시꾼이 되지 말라고 말릴 필요가 없다. 줄리언에게는 천재적인 직관이 있다. 조만간 그 실력이 발휘될 것이다.
-40쪽에서

줄리언은 ‘엄마’ ‘우나’ 말고도 다른 소리를 많이 냈다. 그런 다음 자신의 이름을 불렀는데 그 소리가 메아리쳐 오자 엄마가 자기를 부른다고 말했다. 메아리란 얼마나 이상하고 기이한 것인지!
-46쪽에서

며칠 전부터 잎이 마르더니 이전보다 그림자가 점점 성기어졌다. 습도가 떨어져 잎이 노랗게 시들었으며 가지도 눈에 띄게 말라갔다. 군데군데 가을 정취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단풍과 황금 들판, 물기 없이 바싹 마른 수풀, 이 모든 것이 지나간 영화를 들려주었다. 언제 이렇게 스쳐 지나가버렸나? 나도 잘 모른다.
-55쪽에서

“아빠,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해?”
“응.”
줄리언이 대꾸를 한다.
“하지만 나는 아빠 대신 안방 문을 닫을 줄도 아는데.”
-81쪽에서

이 불쌍한 어린 것이 나랑 함께 있는 동안 꽤나 심심하게 지낸 건 아닌지, 어쩌면 앞으로도 이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93쪽에서

아내가 없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 말고 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호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떤 작가도 해보지 않은 작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것은 한 거장의 섬세하면서도 꼼꼼하기 이를 데 없는 육아 일기였다.
-112쪽에서

호손은 종종 아이의 참뜻을 알아챘으며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말을 찾았다. 한 세기하고도 반이 지난 지금 우리도 그 과정을 경험한다. 하지만 나는 사진을 찍고 비디오를 촬영하는 것보다 언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언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p.1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