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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꽃밭에서

이혜숙 글 / 김정임 그림 | 아꿈 | 2023년 11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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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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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45*203*20mm
ISBN13 9791198134851
ISBN10 119813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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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및 모델명 엄마의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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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45*20*203mm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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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말은 참 따뜻하고 다정해요.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고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니까요. 그런 엄마가 지금까지 계셔 준 것에 늘 감사해요. 오늘도 엄마가 계시는 곳에 달려가는 내내 설렘 반 그리움 반이에요. 늘 첫사랑을 하는 기분이에요. 구순을 앞두고 엄마는 코로나 시절 돌봄교실에서 색칠 공부를 했지요. 색감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와서 꽃밭에 들어온 마음이 들었어요. 어린 시절 내 마음을 수놓던 색색의 꽃들과 숲의 새와 빗소리가 들렸어요. 엄마가 일구어놓은 꽃밭에서 우리는 아기자기하게 아주 소박하게 잘 살아온 거예요. 엄마의 그림에다가 제가 동시를 붙여 보았어요. 엄마가 색칠한 그림에다 딸이 시를 쓰고. 정말 근사하지 않아요?
--- 「인사말」 중에서

봄비

비가 보슬보슬 내려요
새싹들이 파릇파릇 깨어나요

나무들도 연둣빛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켜요

봄은
세상에서
가장 큰 꽃밭의
주인이네요.
--- p.17

수선화

엄마의 뜨락
봄이야
눈을 뜨는
수선화

뻬꼼히 내다보며
노랑 소식
가져왔어요
--- p.16

목련

와! 예쁘다
봄에 피는 목련

추운 겨울을
당당하게 딛고 일어났어

긴긴 기다림으로
우뚝 선 모습

내 짝꿍 윤수
할머니와 살면서도
환하게 웃는다
--- p.17

매화

아직 춥잖아
바람이 지나며 한소리 해요

나 향기 주려고
눈밭 속에서 나왔다닌까

예쁜 눈 반짝이며
활짝 웃고 있는
매화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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