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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코제키 다이
관심작가 알림신청Dai Yokozeki,よこぜき だい,橫關 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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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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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곡예 같은 건 하나도 못 하는 가짜 삐에로에요.
하지만 누구보다 이 도시를, 마을을 사랑합니다." 2년 전, 거대 제약 회사의 본사가 중국 자본에 매각되면서 카부토시에 있던 공장이 폐쇄된다. 공장 직원과 가족, 4천여 명이 도시를 떠났고 도시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새로 취임한 시장은 ‘열린 시정, 만나러 가는 시장’을 내걸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도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힌다. 어느 날부턴가 거리에는 밤마다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삐에로 분장을 한 사람이 나타나 취직이 힘든 청년, 좌천된 신문기자, 의사가 부족한 병원 등 다양한 부탁을 들어주기 시작한다. 삐에로의 소원 해결은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하지만, 얼마 후 시장의 후원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되고 시장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도시는 다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는 한 지방 도시를 무대로 지방이 소멸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구가 줄고 경제가 어려워진 작은 도시는 사람들이 살기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점점 불편한 것들이 늘어난다. 삐에로는 그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현대판 히어로다. 평범한 한 사람의 작은 선의가 어떻게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 따뜻하게 그려낸다.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 미스터리. |